비전팀장에서 경영전략팀장으로 발령 ...생산·영업 총괄 사장 신설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이사를 경영지원팀장에 임명하는 등 경영 승계를 위한 본격 작업에 들어갔다.
21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장선익 이사는 비전팀장에서 경영전략 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익히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장선익 이사는 동국제강 최대 주주인 장세주 회장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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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는 연세대 경영학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츠바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7년 1월 동국제강 전략경영실에 입사한 이후 미국·일본법인 등을 거쳐 2015년 법무팀, 2016년 전략팀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비전팀장 업무를 수행했다.
동국제강은 또, 생산과 영업을 총괄하는 COO(Chief Operating Officer)직책을 신설하고, 김연극 후판사업본부장(전무)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 신임 사장은 영업과 생산을 총괄한다.
조직개편과 함께 동국제강은 기존 5본부 2실(구매, 봉강, 형강, 후판, 냉연사업본부, 지원실, 전략실)에서 1본부 4실(영업본부, 전략실, 재경실, 인재경영실, 구매실)로 조직을 정비했다. 영업본부는 열연영업, 냉연영업, 마케팅 담당으로 나누고, 각 사업장은 공장장을 중심으로 생산전문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인재경영실’과 ‘노사화합팀’을 신설했다. 동국제강은 “경영방침 중 하나인 인재경영을 강화하고 강점인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내실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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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익 동국제강 이사.[사진=동국제강] |
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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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