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맞춤서비스로 신규화주 확보"…현대상선, 동서남아 물동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지 화주 성향 파악..."소프트웨어 꾸준히 관리"
동서남아총괄 산하 처리물량 2년새 2배 '껑충'
"올해 약 10% 이상 물량 늘어날 것"

[싱가포르‧수방자야<말레이시아>=뉴스핌] 유수진 기자 = "우린 다른 선사, 지역보다 맞춤서비스에 강합니다. 전략 화주를 개발하고, 그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선복 사이즈나 지역 할당량 같은 하드웨어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지만, 현지 화주의 특성을 고려한 소프트웨어는 사전에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의 김신 동서남아총괄 본부장과 안기범 말레이시아법인장. [사진=유수진 기자] 2018.06.21 ussu@newspim.com

지난 21일 현지에서 만난 현대상선 말레이시아법인장 안기범 부장은 지난해 처리물동량이 전년 대비 81% 증가한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지에서 꾸준히 화주들과 접촉하며 내실을 다져온 노력이 선박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현지 화주들은 대부분 '싱글윈도우'를 선호한다. 담당자 여러 명과 접촉하기 보단 한 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싶어 한다는 것. 이러한 화주들의 성향을 고려해 말레이시아법인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고, 실제로 신규화주를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이러한 현지 법인의 노력 덕분에 최근 현대상선이 동서남아시아 국가에서 처리하는 물동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상선은 주요 동서남아 국가 및 호주 등 10개국의 영업전반을 지휘하는 동서남아총괄을 싱가포르에 설치, 지역본부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55개 항로를 이용, 동서남아총괄 산하 국가들에서 처리하고 있는 수출물량(Outbound)은 지난 2016년 주당 7300TEU였으나, 2017년 1만1650TEU로 일 년 만에 60% 가량 크게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주당 1만3000TEU를 처리하는 등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연간 기준으로 보더라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동서남아총괄이 처리한 수출물량은 지난 2015년 33만TEU에서 2016년 38만5000TEU, 2017년 60만7000TEU로 불과 2년 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지역별로는 태국과 베트남의 증가세가 도드라졌다. 이 기간 태국은 7만5000TEU→9만6000TEU→17만2000TEU로, 베트남은 8만2000TEU→10만1000TEU→17만2000TEU로 처리물량이 증가했다.

동서남아 지역에서 물동량이 늘고 있는 건 저임금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전자, 타이어,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공장을 이전, 혹은 증설하고 있는데다 캄보디아나 방글라데시, 미안마 등에서 의류‧봉제 수출 물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아시아 역내항로를 신규개설하고, 타 선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태국·베트남에 14개의 기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인도네시아(6개), 말레이시아(2개) 항로도 운영 중이다. 앞서 지난 3월엔 방글라데시 치타공과 극동을 연결하는 신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점차 영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 국가들을 잇는 지선항로(FEEDER NETWORK·피더 네트워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소형선박을 활용, 화물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 환적항만에 우선 옮긴 뒤 미주나 구주항로를 오가는 대형선박에 다시 싣는 경우가 많다. 이에 현대상선 동서남아총괄은 4척의 소형선박을 투입,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탄중펠레파스를 잇는 피더 네트워크를 확보했으며, 주요 피더선사와의 선복교환을 통해 총 14개 지선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상선 동서남아본부는 올해 영업 상황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남아총괄 본부장인 김신 상무는 "올해 들어 작년보다 6% 이상 물량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신규서비스가 더 있기 때문에 약 10% 이상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