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세계 모바일 관련 기술 총집합
황창규 KT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참석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중국 및 세계의 모바일 IT 기술을 한눈에 엿볼 수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상하이’가 27~29일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5G 인공지능(AI) 등 IT 트렌드를 체험하기 위해 100개국에서 7만명의 관람객이 모이는 이번 행사에는 KT, LG유플러스 등 한국 이동통신사 대표단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캡쳐=MWC상하이 메인 홈페이지> |
올해로 7회째를 맞는 MWC상하이가 ‘더 나은 미래를 발견하다(Discover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콘텐츠미디어 ▲디지털소비자 ▲4차산업혁명 ▲미래서비스 ▲혁신 ▲온라인기술 ▲기술 및 사회의 8개 소주제를 중심으로 모두 600개 기업이 참석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가장 주목 받는 5G세션에는 중국의 화웨이(華為) 비보(Vivo) 차이나모바일, 한국의 KT와 LG유플러스, 미국의 벨, 영국의 보다폰, 스웨덴의 에릭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한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인공지능 칩셋 ‘기린(麒麟)970’보다 처리속도가 2배 빨라진 ‘기린1020’을 선보인다. 또한 화웨이는 올해 보급형 5G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보안 기능을 결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비보는 3D영상인식, 베젤리스폰(테두리가 얇은 스마트폰), 가상현실(VR) 등 연구실적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다탕커지(大唐科技) 광쉰커지(光訊科技) 등 5G 관련 기업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KT는 한국 통신3사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를 마련했다. 황창규 KT회장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에서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영수 LG유플러스 회장 역시 글로벌 기업들과 5G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국 통신사들은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와 함께 5G 통신장비 도입 협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은 미래자동차 회의가 진행된다. 퀼컴, 에릭슨 등 기업들과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Car Connectivity Consortium)′이 참여해 무인자율주행, 자동차안전, 신에너지차 등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MWC는 미국의 CES 독일의 IFA와 함께 세계 3대 테크 전시회로 꼽힌다. 상반기에는 MWC바르셀로나가, 하반기에는 MWC상하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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