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혼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 개발 중단…실용로봇으로 방향 선회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5:16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5:16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혼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시모'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아시모는 소니의 강아지 로봇 '아이보(Aibo)'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로봇으로 알려져 있다. 

브이를 그리고 있는 혼다의 7세대 아시모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혼다 측은 아시모 개발을 중단하면서 담당 팀도 해산한다고 밝혔다. 대신 아시모를 개발하면서 얻게 된 기술을 살려, 개호(介護·노인간호) 등 실용적인 로봇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다. 혼다 측은 "아시모의 차기 모델 개발은 중단하지만 로봇 개발 팀은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시모 로봇은 1986년 혼다의 기초연구 일환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2000년에 발표된 초대 아시모는 본격적인 이족보행 로봇의 선구였으며, 개량을 거듭해 2011년엔 7세대 아시모가 등장했다. 

7세대 아시모는 신장 130㎝, 체중 48㎏으로 최대시속 9㎞로 달릴 수 있다. 다리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는데다 복수의 센서로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을 예측해 행동한다.

신문은 "혼다는 아시모 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동 잔디깎이 로봇이 대표적이다. 이 로봇은 경작지나 울퉁불퉁한 곳에서 스스로 균형을 유지해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재활 등 보행훈련을 보조하는 개호로봇이나, 자전거 핸들을 조금씩 움직여 균형을 잡는 '쓰러지지 않는 자전거' 등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혼다 측은 앞으로 보다 실용적인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혼다는 지난해 2030년까지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해 주력인 4륜이나 2륜 등 이동수단 외에도 아시모를 필두로 하는 '로봇공학'과 '에너지' 영역을 주력으로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