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한 첫 경찰청장
순경 입문해 전 계급 경험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이철성 경찰청장이 37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29일 정년 퇴임했다.
제20대 경찰청장인 이철성 경찰청장(가운데)이 29일 퇴임식을 열고 정년 퇴임을 했다. <사진:경찰청> |
이날 오후 3시 경찰청 13층 대청마루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 청장은 “부족함이 많은 제가 큰 조직의 책임자가 되어 어려움도 적지 않았지만, 선배·동료 여러분의 도움에 힘입어 무사히 소임을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 경찰기념공원을 참배했다.
제20대 경찰청장인 이철성 경찰청장이 29일 퇴임식에 앞서 경찰기념공원을 참배했다. 2018.06.29. justice@newspim.com <사진:박진숙 기자> |
제20대 경찰청장인 이 청장은 1982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해 경사 시절 간부후보(37기) 시험에 합격해 경위 계급장을 달았으며, 경찰 최고 계급인 치안총감 자리까지 올랐다.
1991년 경찰청이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외청으로 독립한 이후 전 계급을 경험한 경찰 총수는 이 청장이 최초다.
정년퇴임을 하는 첫 경찰청장이자, 정부가 바뀐 뒤에도 중도 사퇴 없이 퇴직하게 된 최초의 경찰청장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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