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경제지표 둔화와 중미 무역전쟁 지속 우려로 급락하고 있다. 반등 없이 약세를 지속한 상하이지수는 오후 1시 50분경(현지시간) 2800선 아래로 내렸고, 오후 2시 33분 기준, 전일보다 2.6%넘게 폭락해 27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도 2% 가까이 내렸다.
2일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는 51.0을 기록, 예상치(51.1)를 하회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1.5로 전문가 예상치(51.6)보다 낮았다.
중미 무역전쟁이 지속되고 중국 인프라 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철광석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일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 올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철광석 가격이 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증권 등 금융 종목과 석탄, 철강 등 원자재 종목들이 3% 넘게 하락했다.
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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