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강남 개포주공 1·4단지 재건축 이주 마무리..인근 전셋값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7월13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7월13일 13:40

개포동 일대 아파트 전세값 소폭 하락
"개포 주공 단지 전셋값...재건축 이주완료 영향 미미"
개포 주공 5·6·7단지 재건축 위원회 설립 내년으로 연기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서울 강남 개포 1·4단지 재건축 이주가 거의 완료되며 개포동 일대 전셋값이 조정받고 있다.

재건축 이주 소식에도 꿈쩍 안던 개포 주공 5·6·7단지의 전세가격이 7월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개포주공 5단지 전용면적 61.19㎡ 전세가격은 4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4~6월까지 전셋값은 4억6000만원을 기록하다 이달들어 소폭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개포주공 6단지 73.02㎡ 전세가격은 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줄곧 전세가격 5억4000만원을 기록하다 이달부터 4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7단지도 83.7㎡ 기준 전달 5억6000만원이던 전세가격이 이달 1000만원 떨어진 5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주변 개포 현대5차 아파트 전셋값도 전용면적 133㎡는 2000만원 떨어진 7억3000만원대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이주를 시작한 개포주공1단지는 이주기간이 오는 9월까지지만 80%가량 완료한 상태다. 지상 5층 124개동에 5040가구로 구성된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후 최고 35층, 6642가구로 재탄생된다. 내년 하반기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다. 

개포4단지는 지난 6월 이주를 완료하고 철거를 시작했다. 이달 사업시행 계획변경인가 후 조합원 평형 변경신청, 오는 10월 조합원 동과 호수를 추첨하고 11월 분양과 착공을 시작한다. 개포4단지는 5층, 58개동 2840가구 규모다. 재건축 후 최고 35층, 34개동, 3256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는데 오는 11월 신규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포주공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대표는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 관리처분인가 받아 이주 시작했고 지금은 80%이상 이주를 완료했다"며 "4단지 역시 이미 다 이주를 완료했지만 이주 당시부터 일대 전세가격은 그리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용 35~60㎡ 중소형으로 구성된 개포주공1단지는 대부분 전셋값이 1억원 안팎에 불과해 거주자들이 주변에서 대체 주택을 구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개포주공 1·4단지 이주 이슈가 사라지자 이 일대 일정수준을 떠받치던 전셋값도 조정받는 모습이다. 

개포주공6단지 모습 [사진=뉴스핌DB]

개포주공 1~8단지 일대는 재건축 완료 후 미니 신도시를 이룰 것이란 기대감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개포주공단지 일대 재건축 시행에 속도가 나는듯 보였으나 올초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시행되면서 개포주공 5·6·7단지는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을 미뤘다.  

개포주공 5단지는 재건축 추진위 설립시점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당초 5~9월 추진위 구성을 하려고 했던 개포주공 6·7단지도 사업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

초과이익환수제는 재건축 사업 완료 시점 아파트 가격에서 사업 시작 시점 아파트 가격의 차액에 일정 비율을 부과한다. 조합 설립 추진위 설립일을 사업 시작 시점으로 보는데, 공시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부담금은 낮아지는 구조다. 올해 공시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내년으로 일정을 조율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개포동에 위치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5·6·7단지 재건축은 아직 멀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정책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개포주공 2·3단지는 각각 내년 2월과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 2단지는 래미안블레스티지로, 3단지는 디에이치아너힐즈로 재탄생된다.

개포주공 8단지(디에이치자이)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싼 '로또아파트로' 주목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 결과 3만1423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청약률은 25.22대 1을 기록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2월 예정돼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