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김상조, 최저임금 지원사격…"프리랜서·법인 간 횡포 제동"

기사입력 : 2018년07월16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07월16일 15:10

'88350원' 최저임금 인상에 공정위 예의주시
가맹·대리점 외에 프리랜서 권리보호 나서
조만간 연구용역 착수…연내 법개정 추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인상되면서 갑을(甲乙) 간 횡포에 집중하는 공정당국이 ‘프리랜서 권리 찾기’에도 주력한다. 가맹·대리점분야 외에도 프리랜서·법인 간의 횡포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안전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6일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랜서사업자 간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도개선 방안을 밝혔다. 공정위는 조만간 프리랜서 권리 보호를 위한 연구 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공정위는 연구용역 후 이를 토대로 연내에 관련 법·지침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서울시가 공개한 프리랜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프리랜서 월평균 수입은 152만9000원에 불과하다.

당시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프리랜서는 일정한 집단이나 회사에 전속되지 않은 자유계약 형태가 대부분이다. 방송 특정인력, 뮤지션, 디자이너, IT·기술 분야 프로그래머 등 활동영역도 넓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뉴스핌 DB]

문제는 프리랜서 계약 형태가 대다수 업계 관행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프리랜서 업계는 불공정관행에 내몰리고 있는 직종 중 하나다.

프리랜서 실태조사에서도 필요한 정책으로 ‘법률이나 세무 관련 상담 및 피해 구제 지원’을 응답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현행 고용노동부 소관 법률에는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퀵서비스, 골프장캐디 등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하고 있다. 특수형태직군이 지정된 상황에서 각 개별법 중 공정거래법상 관련 지침에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심사지침’이 담겨 있다.

이는 사업자가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게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 횡포를 저지를 경우 공정거래법·약관법·보험업법 등에 따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다.

하지만 지난 2006년 10월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추진된 이후 노동시장은 급격한 구조 변화를 거치면서 새로운 제도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정부 국정과제인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의 후속조치로 면밀히 들여다 볼 분야”라며 “조만간 연구용역에 착수해 연내 재도개선을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와 관련해 김상조 위원장은 “최근 노동시장의 급격한 구조 변화와 관련해 프리랜서가 우리나라의 노동시장에서도 굉장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쪽으로 다양화됐고 늘어날 거라 생각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프리랜서들이 나타나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한 불공정거래 문제가 프리랜서 입장에서 제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프리랜서에 공정거래법을 적용할 여지를 지금 검토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할 것”이라며 “다양화된 프리랜서의 계약에서 불공정거래 문제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경쟁당국으로서의 노력도 펼칠 예정이다.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