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세계 최초 '8Gb LPDDR5 D램' 양산... 5G 스마트폰 탑재

기사입력 : 2018년07월17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07월17일 08:58

평택 D램 공장에 'LPDDR5·DDR5·GDDR6' 생산체계 구축
"10nm급 D램 제품군 늘려,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성장시킬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8기가비트(Gb) 용량의 엘피디디알파이브 디램(LPDDR5 D램) 양산에 돌입했다. 향후 출시될 차세대 5G 스마트폰과 차량용 시스템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17일 삼성전자는 10나노미터(nm, 10억분의 1미터)급 공정기반의 8Gb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 평택 D램 공장에서 이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가 2014년 8Gb LPDDR4 D램 양산에 돌입한 지 4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나노급 D램 기반의 16Gb GDDR6 D램을 업계 최초로 양산한데 이어 올해 2월 16Gb DDR5 D램을, 지난 4월에는 8Gb LPDDR5 D램 개발을 완료해 차세대 D램 시장을 주도할 프리미엄 제품군을 구축해왔다. 올해는 LPDDR5 D램을 양산에 이어 DDR5, GDDR6 등의 차세대 D램 제품군의 양산체계를 구축하는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10nm급 8Gb LPDDR5 D램 8개로 구성된 '8GB LPDDR5 D램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업계 유일 LPDDR5 D램 공급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10nm급 차세대 D램 제품군을 확대해 글로벌 IT시장 변화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10nm급 8Gb LPDDR5 D램은 현재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인 LPDDR4X보다 1.5배 빠른 동작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풀HD(1920×1080) 영화 14편(51.2GB)을 약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으로, 1.1볼트(V)에서 초당 6400메가비트(Mb/s)로 동작하는 제품과 1.05V에서 5500Mb/s로 동작하는 2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속도향상 만큼 전력효율 역시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 구역을 16개(기존 8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효율을 동시에 개선, 또 소비전력량을 줄이기 위해 동작모드에서 모바일 프로세서의 속도 변화에 맞춰 D램의 동작 전압을 낮추거나 프로세서의 명령으로 불필요한 쓰기 동작을 실행하지 않도록 칩을 설계했다.

이에 대기모드에서 기존 LPDDR4X D램보다 소모되는 전력량은 절반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PDDR5 D램은 차세대 스마트폰과 자동차용 시스템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고객들에게 풀HD 대비 4배의 고화질인 UHD 기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초고속·초절전·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fla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