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계엄령 검토 기무사 문건 외 새로운 문건 있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20일 11:42

최종수정 : 2018년07월20일 11:43

"예하부대서 관련 문건 취합, 극히 일부 대통령에게도 보고"
계엄령 실행 준비 이어졌다면 새 국면, 군 대규모 쇄신될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을 지시한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관련 문건에 대한 각 부대별 취합이 진행 중인 가운데 청와대가 해당 계엄령 검토 문건 외에 다른 문건이 존재한다고 밝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기자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지시 이행과 관련해 "각 예하부대에서 취합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중 극히 일부는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해당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외에 다른 문건인지를 묻는 질문에 "여러분이 알고 있는 것 말고도 있다"고 했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 외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정도로 엄중한 문건이 있다는 것으로 읽힌다.

6일 군인권센터가 공개한 기무사 문건에 담긴 병력 투입 계획 [사진=군인권센터 제공]

김 대변인은 기무사와 국방부 외에 다른 조직의 문건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고 했지만,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문건이 더 있고 그 중 일부가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취지"라고 답했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보수 세력들은 "시위 격화로 치안질서가 극도로 무질서 해졌을 때 군이 취할 수 있는 방안을 대비한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군이 실제 계엄령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준비를 했다면 상황은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가게 된다.

군의 쿠데타에 준하는 국가전복을 꾀한 것으로 이를 준비했던 박근혜 정부의 군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현 군내 유력세력에 대한 쇄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고 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라고 설명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