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정부구매카드 83억원, 수수료 부담 2500만원 절감 효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 비서실이 내달부터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정부구매카드를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로 전면 전환하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하자, 정부가 카드 수수료 인하 등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자영업자 지원정책의 일환이다.
대통령 비서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사용 중인 모든 정부구매카드(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일반수용비)를 신용카드에서 직불카드로 전면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구매카드로 직불카드도 사용 가능하도록 하는 국고금관리법 시행에 따라 도입하는 것으로 청와대는 향후 전 부처에도 전환 확산을 기대했다.
정부구매카드의 직불카드 도입으로 청와대는 향후 정부와 거래하는 영세 및 중소상공인들이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약 0.3%포인트 절감되고, 결제대금 회수 기간도 1~2일 단축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자영업자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현재 0.8%이고 직불카드 수수료는 0.5%다. 연매출 3~5억원의 중소기업의 경우 신용카드 수수료 1.3%, 직물카드 수수료 1.0%이다.
청와대는 "연간 사용하는 청와대 정부구매카드 액수는 총 83억원 상당으로 신용카드 대신 직불카드 사용 시, 영세·중소상공인들의 카드사 수수료 부담이 약 2500만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