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내년 최저임금안 이의제기 D-1…재심의 가능성은

기사입력 : 2018년07월29일 14:59

최종수정 : 2018년07월29일 14:59

경총·중기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이의제기서 제출
30년 최저임금 역사상 재심의 사례 한차례도 없어
시간도 촉박…재심의 진행되면 되레 역풍 가능성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내년도 최저임금안(시급 8350원) 이의제기 가능 기한은 이달 30일까지다. 고용부는 이날까지 접수된 이의제기에 대해 내달 1일까지 재심의 여부를 판단하고, 이틀 뒤인 3일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현행법상 내년 최저임금 법적 고시 시한은 오는 8월 5일까지이지만,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8월 3일까지 확정고시를 완료해야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시행된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의 제기 가능한 노·사 단체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총연맹 등 양대노총과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무역협회 등 4개 경제단체다. 

현재까지 경총, 중기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3개 경제단체가 내년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공식 추천권이 없는만큼 이의신청권을 부여받지 못했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는 중기중앙회를 통해 고용노동부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양대노총은 이의제기를 논의했으나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했고,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는 이의제기를 하지 않을 방침이다.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14일 오전 '제15 전원회의'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8350원으로 결정 짓고 브리핑을 열고 있다. 2018.07.14 [사진=뉴스핌DB]

고용부 장관이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재심의가 열릴 가능성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 

우선 최저임금 30년 역사상 최저임금 재심의가 이뤄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최저임금 제도가 시행된 지난 1988년 이후  노·사 양쪽에서 23건(노동자 10건·사용자 13건)의 이의제기가 있었지만 단 한 건도 인정되지 않았다. 

장관 고시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재심의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다. 이달 30일까지 이의제기 신청기간을 두고 다음달 3일 장관고시 전 재심의 여부를 판단하기 까지는 불과 몇일간의 여유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재심의를 받아들여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수정된다 해도, 졸속 결정이라는 여론의 거센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된다. 

담당부처인 고용부 장관과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 수장도 최저임금 재심의에 대해선 신중한 모습이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얼마전 열린 환노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과 관련한 집중포화를 받았다. 특히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장관에게 "(최저임금) 재심의를 요청할 것"이냐 물었고, 이에 김 장관은 "최저임금 위원회의 결과를 존중한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대해)많은 노조·사용자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사실상 가능성을 희박에게 보는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총과 중기중앙회의 재심의 요구가 충분히 이해가 간다"면서도 "여러 가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어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심의 수용 여부는 고용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으로, 고용부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재심의에 대한 공을 소관부처인 고용부에 넘겼다고 볼 수 있는 발언이다.  

j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