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파키스탄 기존 여당 "총선 결과 납득 못해"…군부 개입 주장

기사입력 : 2018년07월30일 09:51

최종수정 : 2018년07월30일 09: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법위원회가 부정 선거 여부 조사해야"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파키스탄 총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총선에서 패한 기존 여당이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사법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총선으로 제1야당으로 강등된 파키스탄 무슬림연맹(PML-N)이 지난 25일(현지시각) 치러진 선거에서 부정 의혹을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나섰다고 29일 보도했다.

25일(현지시간) 총선 투표 후 기자회견 하는 파키스탄 제2야당 파키스탄정의당(PTI) 의 임란 칸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5일 진행된 파키스탄 총선에서 임란 칸이 이끄는 제2야당 파키스탄정의당(PTI)이 나와즈 샤리프 전 총리의 PML-N을 꺾고, 승리를 거두며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로 PTI는 파키스탄 최대 단일 정당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샤리프 전 총리는 군부가 사법부에 영향력을 행사해 자신의 재집권을 막았다며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반면 군부는 총선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파키스탄 군부는 파키스탄이 1947년 영국으로부터 분리·독립한 이후로 지금까지 71년간 파키스탄을 통치해왔다.

PML-N의 카와자 아시프 의원은 "사법 위원회에 지난 25일 (총선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다"며 "부정 선거에 관한 내용을 담은 백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PML-N의 또 다른 의원 역시 "당은 이번 선거가 정당하게 치러졌다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다른 정당과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PTI는 이번 선거에서 1686만 표를 얻어 약 1300만 표를 얻은 PML-N을 누르고 승리했다. 하지만 연방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는 실패한 PTI는 지난 28일 연정 구성에 들어갔다.

유럽연합(EU)의 관측통들도 이번 선거에서 일부 정당이 불이익을 받았다며 파키스탄의 정치적 분위기를 비판했다. 미국도 총선과 관련해 EU와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파키스탄 전(前) 내무장관이자 PML-N의 소속 고위 의원인 아산 이크발 역시 기자들 앞에서 "파키스탄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이 된 선거를 목격했다"며 이번 총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샤리프 전 총리가 지난 29일 심장 질환 가능성으로 수도 이슬라마바드의 파키스탄의학연구소(PIMS)로 이송됐다고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와 정당 관계자가 밝혔다. 샤리프 전 총리는 수감 중 심전도 검사에서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PML-N 측은 트위터를 통해 샤리프 총리가 처음에는 파키스탄의학연구소(PIMS)로의 이송을 거부 했으나, 개인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교도소 밖에서 치료 받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샤리프와 그의 딸 미리암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귀국해 체포됐다. 샤리프 전 총리가 귀국하기 일주일 전 파키스탄 반부패법원은 전 총리에게 부패 혐의로 징역 10년 형을 선고했다. 그의 딸 마리암 역시 1990년대에 런던에서 고급 아파트를 구입한 혐의로 징역 7년 형을 선고 받았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전 총리와 그의 딸은 파키스탄 중북부 라왈핀디에 있는 감옥으로 이송됐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