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계열사 소통 강화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DGB금융그룹이 조직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내부통제시스템 정비에 나선다.
DGB금융은 13일 DGB대구은행 내에 조직혁신 전담조직인 '뉴 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 N.S.C)'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N.S.C는 올 연말까지 내부통제 및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리뉴얼하고 CSR 방안을 수립한다. 도출 방안은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원급 결의기구를 운영하며 추진결과는 이사회에 보고된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내부 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DGB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큰 힘을 발휘하는 DGB의 유전인자를 믿으며 고객과 주주, 직원의 DGB에 대한 높은 충성도에 감사한다"며 "이는 DGB의 힘찬 날개짓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향후 전 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직원 소통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경영혁신을 위한 임원 워크샵도 오는 8~9월 중으로 갖고 그룹 발전방안을 위한 '심층토론'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그룹 윤리가치 확립을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한다.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받아 올 하반기 중 국제표준으로 인증 받는다는 계획이다. 모범 지배구조 기반의 'DGB WAY(가칭)'의 제정 및 선언도 준비 중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과감한 조직혁신, 투명한 경영시스템 구축, 주요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의 중점 추진사항을 발굴해 전사적 혁신 과업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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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회장은 31일 오후 DGB대구은행 칠성동 제2본점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취임식을 진행했다. [사진=DGB금융그룹] |
yrcho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