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中특사 "시리아 무장단체 연계된 정확한 위구르인 수치 없어"

기사입력 : 2018년08월20일 16:20

최종수정 : 2018년08월21일 13:3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중국이 대테러 활동을 명분으로 소수민족 위구르족을 집중 감시하는 가운데, 중국 특사가 시리아 무장단체와 연계된 정확한 위구르인 수치는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셰샤오엔(解曉巖) 시리아 특사는 차후 명확한 이해를 위해 반군 거점지를 방문할 의사는 있다고 덧붙였다. 

셰샤오엔(解曉巖) 시리아 특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정부는 이슬람교가 주 종교인 소수민족 위구르족이 이슬람 무장단체들과 싸우기 위해 불법으로 동남아시아와 터키를 거쳐 시리아와 이라크로 들어가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위구르자치구의 분리주의 세력과 이슬람국가(IS) 연계 가능성을 경계해서다. 

중국은 대테러 활동을 명분으로 최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이들이 모여사는 동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를 감시하고 있다. 

셰샤오엔 시리아 특사는 최대 5000명에 달하는 위구르인들이 시리아 내 여러 무장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지난해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 있다.

셰샤오엔 특사는 베이징 언론 브리핑에서 "시리아에 얼마나 많은 위구르인 테러리스트들이 있는지에 관한 온갖 수치를 다 봤다. 1000명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2000명 또는 3000명, 4000명, 5000명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다. 혹자는 그보다 더 많다고 이야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을 순방했다. 

그러면서 보다 명확한 그림을 얻기 위해 "차후 시리아 이들리브를 둘러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북서부에 위치한 이들리브는 터키 국경지대에 위치한 곳으로, 마지막 남은 시리아 반군 주둔지다.

중국은 최근 신장에서 발생하는 다수 테러사건의 배후로 위구르 독립무장단체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을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이 일관성 있는 조직으로 존재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셰샤오엔 특사는 또 국제연합(UN)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가 2만명 또는 3만명이라고 설명하며, "분명 시리아와 이라크에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 테러분자들이 밀집돼 있다. 이는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시리아를 비롯한 모든 국가들과 테러 소탕 작전에 관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시리아나 이라크로 넘어간 위구르인 숫자를 독립적으로 확인하는 건 불가능하다. 

인권단체들과 위구르 망명자들은 많은 위구르인들이 중국의 억압을 피해 터키로 도망쳤다고 주장한다. 중국 정부는 위구르족 억압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신장 위구르 자치구 문제는 중국에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다. 

이달초 게이 맥두걸 UN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은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대규모 수용소를 비밀리에 운영하고 있다"며 100만명에 이르는 위구르족이 갇혀 있다는 신뢰할만한 보고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무부는 반(反)중국 무장세력들이 근거 없는 중상모략이라고 일축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