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IoT부터 QR코드까지…진화하는 동산담보대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담보 성격에 맞춰 관리 시스템도 맞춤형으로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동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동산담보대출 표준안'이 본격 시행되면서 은행권이 담보관리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물인터넷(IoT)부터 QR코드까지 다양한 담보 성격에 맞춰 관리 시스템도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IoT와 QR코드를 이용한 동산담보 사후 관리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다.

동산담보대출은 기업이 보유한 기계설비, 재고자산, 농축수산물, 지식재산권(IP) 등을 담보로 은행에서 자금을 빌리는 상품이다. 부동산이나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에게 유용한 상품이지만 담보로 맡긴 자산을 무단 반출하거나, 도난 당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는 게 단점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은행은 IoT와 QR코드를 활용키로 했다. 동산담보의 성격에 따라 사후 관리 시스템을 이원화해 담보 관리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 높이기 위해서다.

동산담보관리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부착된 기계 [사진=최유리 기자]

우선 고가이거나 차량·건설기계처럼 이동성이 높은 동산, 도난 우려가 높은 것에 대해선 IoT 단말기를 활용한다. 담보물에 부착해 이동 경로나 가동률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방식이다.

저가나 이동성이 낮은 자산, 원재료·반제품·완제품 등 재고자산에는 QR코드를 이용할 계획이다. IoT 단말기처럼 은행에서 담보물의 상태가 실시간으로 연동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점검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확인이 가능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IoT 단말기나 QR 코드 부착과 사후 관리, 긴급상황시 초동조치 등은 외부 업체에 맡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용 대비 효율성을 고려해 두 가지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동산담보대출 관련 내규를 정비하고 연말까지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일 동산담보대출 전용상품을 내놓은 신한은행도 디지털 담보관리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올 11월을 목표로 IoT를 활용해 담보물의 위치정보 및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담보관리 전담팀을 새로 만들어 전문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동산담보 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기고 추후 대출 진행 상황에 따라 내년에는 자체 평가 조직이나 인력을 구축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일부 동산 담보에 IoT 기술을 시범 적용해 테스트 중이다. 

지난 5월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IoT 기반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 IBK기업은행은 출시 2달 만에 취급액 100억원을 넘겼다. 지난 10일 기준 113억원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올해 목표금액을 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 내년부터는 이를 2배로 올려 2020년까지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가 없거나 대규모 기계를 갖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니즈는 확실히 있다"며 "2012년에 동산담보 상품울 출시했을 때와 비교해 관리 기술도 많이 발전했고 분위기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동산담보대출을 중장기적으로 활성화하려면 시간이 필요한 만큼 비용효율성을 감안해 다양한 IT 기술 도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훤일 경희대 법학전문대 교수는 "핵심 부품을 빼돌리면 고철더미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IoT 기반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며 "근거리무선통신(NFC)나 QR코드로 출석체크하듯 그날그날 동산담보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정부의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정책에 맞춰 동산담보대출 표준안을 제정한 바 있다. 동산담보대출 취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상기업, 담보자산범위 및 적용대출상품을 확대하고 담보인정비율을 자율화 하는 게 골자다. 지난 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으며, 은행별로 이를 내규에 반영하고 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강선우 구속적부심 기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2부(재판장 김용중)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한 뒤, "청구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진은 강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강 의원은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의 구속이 적법한지, 계속 구속할 필요가 있는지를 법원에 다시 심사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경 전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강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법원은 지난 3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16일과 18일 강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hong90@newspim.com 2026-03-26 17:53
사진
'고문기술자' 이근안, 88세로 사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독재정권 시기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 전 경감이 숨졌다. 26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이근안은 전날 사망했으며, 현재 서울 동대문구 동부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20분으로 예정됐다. [사진=뉴스핌 DB] 이근안은 1970~80년대 치안본부 대공수사관으로 근무하며 각종 공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강압 수사와 고문을 주도한 인물이다. 전기고문 등 가혹 행위를 통해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고문기술자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과 옥살이 후유증을 앓다 지난 2011년 사망한 고 김근태 전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 역시 1985년 9월 4일 '민청련 결성' 사건으로 구속돼 서울 용산구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에서 이근안 등으로부터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당한 바 있다. 주화 이후 그의 행적은 국가폭력의 상징으로 재조명됐다. 고문 의혹이 불거지자 1988년 수배됐고 약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 1999년 자수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그가 관여한 공안 사건 가운데 일부는 이후 재심에서 조작 정황이 인정되며 무죄가 선고되기도 했다. 이근안의 가혹 행위에 못 이겨 간첩이라 허위 자백해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납북어부 정규용씨도 2014년 38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도 '서울대 무림 사건'과 관련해 인권 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국가의 사과를 권고한 바 있다. 2006년 출소 이후 이근안은 종교 활동을 하며 공개적으로 과거를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피해자들과 시민사회에서는 사과의 진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생전 자서전에서 "간첩과 사상범을 잡는 것은 애국이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해 논란이 이어졌다. 그는 또 자신을 소재로 한 영화 '남영동 1985'에서 묘사된 고문 행위가 과장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yuniya@newspim.com 2026-03-26 19: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