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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의 마지막 출장...G20 회의서 4차 산업혁명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9월03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9월03일 09:01

G20 고용노동장관회의 참석차 3일 아르헨티나로 출국
여성사회진출 정부 노력 및 거점형 어린이집 소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9.6~9.7 아르헨티나 멘도사에서 개최되는 G20 고용노동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3일 출국했다. 문재인 정부의 개각대상에 포함된 김 장관의 마지막 출장이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각국 장관들과 국제기구 대표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세계화, 인구구조 변화 등이 초래할 일의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정책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08.21 leehs@newspim.com

특히 G20 고용노동장관들은 7일 일의 미래 대응을 위한 불평등 해소, 직업능력개발 증진, 비공식 고용의 공식화 촉진, 여성 및 장애인 고용, 강제노동 근절 등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김영주 장관은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서 공공부문에서의 여성 관리직 증가 등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거점형 직장어린이집을 포함한 일·가정 양립, 모성보호, 임금격차 해소 등 여성에 대한 고용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고용형태 다양화 경향에 대응해 특수고용직종사자, 예술인 대상 고용보험 가입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능력개발 기회를 확대하는 등 포용적인 미래를 건설하기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G20 장관회의에서는 교육 및 고용노동장관 합동회의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G20 교육 및 고용노동장관들은 6일 평생교육을 근간으로 취약계층의 직업훈련 기회를 증진하는 포용적인 직업능력 개발정책과 4차 산업혁명 대비 재교육, 향상교육 등 직업훈련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범부처간 정책공조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G20 장관회의 참석에 앞서 3일 뉴욕에서 미국에 취업한 한국청년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취업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어 K-무브(K-Move) 센터 방문, 한국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능력 있는 한국 청년들이 해외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로 진출해 경력을 개발할 있도록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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