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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 성악 전공 김정숙‧리설주, 음대 동반 관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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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관심사 ‘음악’…김원균 명칭 음악대학에서 만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정상회담 준비위에 따르면 이날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동반 일정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비핵화 실천방안 등 무거운 의제를 논의하는 동안 두 퍼스트레이디는 남북 간 공통 이슈가 되는 아동 문제 등을 짚어보고, 스스럼 없는 대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임종석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장(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7일 동대문 프레스센터에서 “18일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가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하고, 19일 추가회담이 진행될 때는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프레스센터 무대 모니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사를 하는 모습이 중계되고 있다. 2018.09.18 leehs@newspim.com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18일 브리핑에서 김 여사 방문 장소가 옥류아동병원,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이라고 소개했다.

준비위에 따르면 옥류아동병원은 북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린이종합병원이다. 또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은 북한 최고의 음악 분야 종합교육기관이며,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은 북한의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으로 알려졌다.

리설주 여사가 김 여사의 평양 일정에 동행할지 여부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의 경우 ‘음악’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는 두 사람이 교감할 최적의 장소라는 말이 나온다.

김 여사는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서울시립합창단에서 활동했다. 또 리 여사는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모란봉악단, 은하수관현악단을 거쳤다.

실제로 리 여사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 여사를 만나 “김 여사와 내가 모두 성악을 전공해서 더 가깝게 느낀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지난 4월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고 있다. 2018.4.27

이에 앞서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이날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만나 친밀한 환영 인사를 주고 받는 등 격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문 대통령 내외의 도착 시간에 맞춰 남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공항에서 대기하던 리 여사는 김 여사를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는 공항 환영 행사를 마치자마자 공식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두 내외가 이후 환영 예술공연이나 만찬을 함께 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지난 4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기념공연 관람, 만찬 등의 일정을 함께 소화하며 포옹을 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공식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깊은 교감을 나눌지 귀추가 주목된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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