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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헌책방거리 책축제', 5~6일 개최…'서울 미래유산'을 만난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0:40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0:40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산책길
헌책방거리 역사 소개 및 다양한 헌책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시 청계천 산책길에서 헌책방 거리 책 축제가 펼쳐진다.

청계천 헌책방 거리에 설치된 사다리서가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5일과 6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계천 오간수교 아래 산책길에서 '서울 미래유산 청계천 헌책방거리 책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이 주최하고 평화시장서점연합회 협조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에게 청계천 헌책방거리의 오랜 역사를 소개하고 다양한 헌책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청계천거리는 1960년대 노점식으로 운영되던 헌책방들이 청계천 복개공사 이후 평화시장 일대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전성기에는 100곳 넘는 헌책방이 있었지만 지금은 20여 곳만 남아 있다. 2013년 다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 유산인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올해 축제는 서울미래유산 프로젝트와 협업해 1960~70년대 전성기를 구가한 근현대 시민생활 유산으로서 헌책방거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재진행형 문화유산으로서 '헌책방'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원하는 테마를 선택하면 헌책방 운영자들이 테마에 맞춰 고른 헌책 한 권과 그에 어울리는 책갈피, 스티커 등 기념품이 함께 들어있는 '설렘꾸러미' 방식으로 헌책 구매가 가능하다. 3권 이상 구매하면 손수 적은 엽서와 함께 원하는 곳으로 배송해주는 '설렘우체국' 서비스도 운영된다.

구매도서와 어울리는 나만의 북커버와 책갈피 만들기,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나무 조형물 달아보는 소원나무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당일 헌책방 거리 모습과 함께 한 추억을 즉석사진으로 남기는 '나의 미래유산 사진기(記)' 이벤트, 헌책방 주인들의 추천 도서전도 마련된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서울도서관 블로그와 서울 미래유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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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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