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차익실현 움직임에 日 하락…자동차·금융주는 상승

기사입력 : 2018년10월04일 17:05

최종수정 : 2018년10월04일 17:0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일 아시아 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최근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0.56% 하락한 2만3975.62엔으로 하루를 마쳐, 지난달 27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09% 내린 1801.19엔으로 장을 마쳤다.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자산운용의 오다 마사시 전략 투자 부문 제네럴 매니저는 "아시아 주식이 달러 강세와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엔화의 약세가 이날 도쿄 주식시장의 하락세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엔화 약세가 일본 기업에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지만, 최근 랠리를 감안할 때 차익 실현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2% 상승했던 우량주 패스트리테일링도 이날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에 0.9% 하락했다. 

반면 기업들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업 소식은 자동차와 기술 관련 우량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의 혼다자동차는 3일(현지시각) 미국의 자동차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개발사인 GM크루즈홀딩스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1000억원)을 투자해 공동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거래로 혼다는 GM의 지분 5.7%를 확보하게 됐다. 두 기업의 협업 소식이 나온 후 혼다는 0.2%를 더했다.

혼다 외에 토요타자동차와 소프트뱅크 그룹도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자동차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토요타는 0.6% 올랐으며, 소프트뱅크도 이날 1.3% 상승했다.

한편,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 중 114.55엔을 기록해, 달러화가 2017년 11월 이래 엔화 대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경기가 "대단히 긍정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연준이 기준 금리를 "중립" 수준 이상으로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달러화의 강세를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애널리스트들도 엔화의 약세가 자동차주에 순풍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2011년과 2014년 이후 최고치 수준을 보였다. 미국의 장기 국채수익률(금리) 금등에 힘입어 보험주와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생명 보험사인 다이이치 라이프 홀딩스와 T&D홀딩스는 각각 3.4%, 3.8% 올랐다.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과 미쯔비시UFJ 파이낸셜그룹도 각각 2.7%, 3.1%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25분 기준 1.75% 하락한 2만6617.76포인트에, 중국 기업지수 H지수(HSCEI)는 2.28% 내린 1만539.92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3% 내린 1만718.9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를 맞아 오는 5일까지 휴장한다. 

4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