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국민 66% “개헌 서둘러선 안 돼”...‘포스트 아베’는 고이즈미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4:21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4:21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개헌을 서둘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3일 양일 간 실시한 긴급여론조사에서 아베 총리가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는 가을 임시국회 헌법 개정안 제출에 대해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66%를 차지했다. ‘제출해야 한다’는 22%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자민당 지지층에서도 ‘가을 임시국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35%에 그친 반면,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55%에 달했다. 무당파층에서는 ‘서둘러서는 안 된다’가 72%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자민당 총재 3연임에 성공했다. 아베 총리는 당선 후 "개헌을 밀어 붙이겠다"고 공언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국민투표를 언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질문에서는 ‘2021년 이후’가 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19년 중’이 18%, ‘2020년 중’이 16% 순이었다. ‘헌법 개정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28%였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개헌에 대해 “자민당이 리더십을 갖고 다음 국회에서 개정안 제출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헌법 개정은 중·참 양의원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발의하고, 국민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자민당의 헌법 9조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연립여당인 공명당도 자민당의 개헌안 제출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 ‘포스트 아베’는 고이즈미 신지로

한편, 차기 총리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31%가 자민당 전 수석 부간사장이었던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의원을 꼽았다. 고이즈미 의원은 2일 자민당 당직 인사에서 수석 부간사장을 계속 맡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2위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맞대결을 펼쳤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차지했다. 응답률은 21%로 고이즈미 의원에 비해 10%포인트 낮았다.

포스트 아베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조회장은 6%로 4번째에 그쳤다. 3위는 9%를 기록한 아베 총리였다.

조사는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가 2021년 9월 말까지라는 것을 전제로 이루어졌다.

'포스트 아베' 후보 1순위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의원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