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英브렉시트 장관 “협상 타결 자신…단 EU도 절반은 타협해야”

기사입력 : 2018년10월10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10월10일 15:22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브렉시트 협상이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나오는 가운데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 장관이 9일(현지시간) EU에 “중간까지(halfway)” 타협할 것을 거듭 촉구해 섣불리 낙관하긴 이르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EU 외교 소식통은 오는 17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영국과 내주 월요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그간 아일랜드 국경 획정 문제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왔다. 영국은 그간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에 단독 잔류하는 EU 측 백스톱(Backstop·안전장치) 안에 반대, 영국 전체를 한시적으로 관세동맹에 잔류하는 안을 주장하며 힘겨루기를 해왔다.

그러나 협상 난항이 계속되자, 최근 영국은 한 발 물러나 북아일랜드와 본토를 오가는 교역품에 대한 세관 절차를 강화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은 EU 공식 탈퇴일까지 불과 5개월여 남겨두고 있다. 

랍 장관은 EU 정상회의에서 합의가 성사될 지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의회에 “내주 열릴 정상회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는 순간이 있길 기대한다”며 “올 가을 합의에 이를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혀 협상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다만 아직까진 ‘치열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랍 장관은 브렉시트 합의에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협상은 항상 마지막 라운드에서 거칠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협상에서) 단호히 대처하는 동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EU와 마찰없는 통상이 보장된 미래 파트너십을 바란다면서도, 이는 백스톱같은 안전장치가 필요없는 관계를 의미한다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랍 장관은 “지금처럼 EU와 마찰없는 무역을 하길 바란다. 영국의 브렉시트 안이 가능케해 줄 것이다. 단, EU도 절반은 타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아일랜드 국경 문제에 관한 절충안을 마련하기 위해 차주 화요일 장시간에 걸친 브렉시트 내각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타임지는 10일 보도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