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박한기 합참의장의 취임 첫 일성 "전작권 조속히 전환"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0:17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0:17

41대 합참의장 취임식서 입장 밝혀
역대 두 번째 학사출신 합참의장 탄생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박한기 신임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11일 전시작전권 조속 전환에 대한 포부를 취임 첫 일성으로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41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힘을 바탕으로 전시작전권 통제권 전환을 내실있게 견인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이 기치로 내건 ‘임기 내 전작권 조속 전환’ 구상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작권은 한반도 유사시 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리다. 한국군의 전작권은 평시작전권통제권과 전시작전통제권으로 나눠져 있다. 이 중 평시작전통제권은 한국군 합참의장이 가지고 있다. 전시작전통제권은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18.10.05 yooksa@newspim.com

전작권 조속 전환도 탄력이 붙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10일 업무보고에서 “오는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양국이 전작권 환수 이후 한국군 주도의 연합군사령부를 편성하는 초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아울러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남북이 합의한 군사분야 합의서가 준수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기대하는 중대한 임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또한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인 ‘국방개혁 2.0’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선진화 된 군사역량을 확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군 장병들이 미래전투수행체계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18.10.01 leehs@newspim.com

박 의장은 ‘전쟁억제력’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및 연합합동작전 능력을 구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 테러, 재해재난 등 포괄적인 안보위협에 대비해 우리의 군사대비태세는 물론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유사시에는 모든 방위 역량을 동원해 최단기간 내 최소희생으로 상황을 종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아울러 육·해·공군·해병대의 긴밀한 협력체제 확립도 언급하며 “모든 장병과 전투부대가 동일한 전략과 작전개념 하에 전쟁을 수행하도록 군의 전투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학군 21기로 임관해 제2작전사령관, 8군단장, 제2작전사참모장, 53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작전분야 전문가로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학군출신으로는 20년 만에 역대 두 번째 합참의장으로 임명됐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