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단독] 작년 자영업자→임금근로자‧미취업 '전락' 42만명 넘어...전년비 20%↑

기사입력 : 2018년10월15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10월15일 07:37

15일 추경호 의원 한국노동연구원 등 제출 자료 분석 결과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이탈 11만4563명...전년비 60% 증가
고옹원 '없는' 자영업자 이탈도 30만6049명으로 10% 늘어
추경호 "고용의 질 개선여부 파악 불가...경제상황 엄중 인식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지난해 자영업자(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합계)가 임금근로자나 폐업해 미취업자로 이탈한 수치가 42만명을 넘는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임금근로자가 되거나 폐업해 미취업자가 된 수치는 11만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수치로, 특히 전년도에 비해 60% 가까이 증가했다.      

<자료=추경호 의원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한국노동연구원 등 관련 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에서 2017년 사이(한국노동패널 통합표본 19차년→20차년)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에서 임금근로자와 미취업자로 이탈한 사람은 총 11만4563명(임금근로자 4만8724명, 미취업자 6만5839명)이었다.

2013년에서 2014년(16차년→17차년)에는 6만7286명, 2014→2015년 10만7251명, 2015→2016년 7만1671명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에서 임금근로자와 미취업자로 이탈했다. 통상 고용원까지 두고 있던 ‘사장님’이 임금근로자나 미취업자가 되는 것은 부정적인 상황으로 판단한다. 

<자료=추경호 의원실>

이러한 자영업자의 이탈은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서도 발생했다. 지난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에서 임금근로자나 미취업자로 이탈한(19→20차) 규모는 총 30만6049명(임금근로자 13만8439명, 미취업자 16만7610명)이었다.
 
이 역시 전년도에 비해 10.7% 증가한 수치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이탈은 2015→2016년(18→19차)에서 임금근로자 11만7208명, 미취업자 15만9244명, 총 27만6452명이 발상했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와 없는 자영업자를 더하면,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총 42만612명이 임금근로자와 미취업자로 이탈했다. 이는 2015→2016년 사이 34만8123명에 비해 20.8% 증가한 수치다.

한편, 우리나라 자영업자 숫자는 지난 2013년부터 감소 추세다. 한국노동패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667만6000명이었던 자영업자는 2014년 664만8000명, 2015년 637만1000명으로 감소했다. 2016년 659만1000명으로 한 해 늘었다가, 지난해 다시 655만8000명으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자영업자 655만8000명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83만9000명(28%),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59만2000명(54.8%)이다. 2016년과 비교해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2.6% 늘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2%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 2018.07.19 kilroy023@newspim.com

추경호 의원은 “고용 없는 자영업자가 감소하는 것을 경제가 좋아진다거나, 일자리 질이 개선된다고 해석하기보다 고용 없는 자영업자가 오히려 경기에 민감하므로 수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또한 고용원 있는/없는 자영업자 통계와 관련한 통계청의 답변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로 이동했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실의 ‘정부는 고용 없는 자영업자는 감소하고, 고용 있는 자영업자가 증가해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해석의 근거는 무엇이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해석인가’라는 질의에, 통계청은 “자영업 내에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비중은 증가하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 고용의 질 개선여부 파악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추경호 의원은 이에 대해 “과거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 세월호·메르스 사태 때에도 1인 자영업자에게 피해가 집중되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오히려 증가했던 통계가 남아있다”며 “정부와 여당은 존재하지도 않는 통계로 국민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현재 경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료=추경호 의원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