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국감] 최완주 서울고법원장 “사법농단 특별재판부, 논란 여지 많아”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17:49

최종수정 : 2018년10월18일 17:55

박주민, ‘사법농단’ 사건 배당 공정성 우려…“특별재판부 설치해야”
민중기 서울중앙지법원장 “관련자 제척 의견에는 동의”

[서울=뉴스핌] 김규희 이학준 수습기자 = ‘양승태 사법농단’ 의혹 관련, 기소될 경우 배당될 가능성이 높은 서울중앙지법 부패전담재판부 8개 중 6개에 사법농단 관련자들이 속해 공정 재판을 위한 특별재판부 설치 주장에 대해 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이 “논란의 여지가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최완주 서울고등법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18 kilroy023@newspim.com

최 서울고법원장은 18일 서울법원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재판 공정성의 출발은 배당의 무작위성에 있다. 특정 사건을 위해 특정 재판부를 특정인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재판부를 구성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 말했다.

앞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부 중 부패 사건을 담당할 수 있는 재판 부 8개 중 6개에 사법농단 사건 관련자들이 속해있다”며 공정한 재판부 구성을 위해 특별재판부 지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만약 혐의를 받는 검찰이 그 혐의를 자기가 수사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절차의 공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다는 외관도 중요한데 사건에 관련돼 조사 받은 사람들이 재판을 담당하면 어느 국민이 신뢰하고 믿겠나”고 말했다.

이에 민중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사건에 관계된 사람들은 재판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제 말이 틀렸나’ 하는 박 의원 질문에 “그렇진 않다고 생각한다”며 동의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성 문제가 계속 제기될 것으로 예상돼 (배당을 심의하는) 현재 사무분담위원회 구성돼 있다”며 “개괄적이나마 공정성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재판부 구성과 사건배당에 대해 논의해줄 것을 위원회에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최완주 서울고법원장은 “재판장 협의에 있어 재판장들이 그러한 필요성을 느꼈다면 협의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중기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18.10.18 kilroy023@newspim.com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