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이지스자산운용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오는 22일 출시한다.
총 투자금액은 약 9000억원 규모다. 지분(equity)은 국내에서, 나머지는 독일 현지 대출로 조달할 예정이다. 모집 금액은 3750억원으로 국내에 출시한 공모펀드 중 단일자산 투자로는 가장 큰 규모다.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KB국민은행,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주요 은행 및 증권사 총 14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할 계획이다.
독일 트리아논 빌딩 <사진=이지스자산운용> |
트리아논 빌딩은 독일에서 6번째(약 186m)로 높다. 지상 46층, 지하 4층 규모로 프랑크푸르트 핵심업무지역인 뱅킹디스트릭트(Banking District)에 있다. 독일 중앙은행인 도이치분데스방크(34%), 데카방크(56%), 프랭클린템플턴(7%) 등 전체의 약 98%가 임대됐다. 데카방크와 분데스방크의 잔여 임대차계약기간은 각각 약 6년, 9년 정도 남아있다. 이에 반해 펀드투자기간은 4년이어서 공모펀드의 안정성을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달에도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네슬레 사옥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해 3일만에 556억원을 모집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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