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문무일 총장도 사법농단·민생수사·검찰개혁 ‘난타전’ 전망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09:30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09:30

25일 대검찰청 국감 양승태 사법농단 등 여야 ‘송곳’ 질문 예상
‘편파수사’ 논란 및 검경수사권 등 檢개혁 주문 이어질 듯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법무부와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권 남용 수사 등을 두고 여야의 질의가 쏟아지면서, 대검찰청 국감에서 문무일 검찰총장도 이 같은 공세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2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 법사위 대검 국감에서 ‘사법농단’ 수사를 비롯해 민생수사, 검찰개혁 등에 대한 여야의 질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사법농단 수사는 최근 법무부와 검찰 국감에서 가장 많은 질의가 나왔다. 수사 상황 및 계획에 대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하기로 했다.

사법농단의 ‘정점’으로 지목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소환에 대해 박 장관은 “구체적인 소환 일정은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윤 지검장도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연내 수사를 마무리 하고 싶다”고 박 장관과 같은 취지로 말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박 장관에게 “저는 사법거래 사법농단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이 수사 지휘권을 발동해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해야 한다”며 “이것만이 무너져가는 사법부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며 철저 수사를 당부했다.

검찰은 최근 사법농단의 몸통으로 불리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네차례 소환 조사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그동안 사법농단 관련자에 대한 200여회의 압수수색영장이 약 90% 기각된 탓에 수사 진전이 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문 총장은 영장 기각 원인 및 향후 수사 계획 등 여야의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무일 검찰총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2018.05.18 yooksa@newspim.com

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과거 정부 적폐수사를 하느냐 민생수사에는 소흘했다는 지적이 대검 국감에서도 쏟아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민생사건 처리가 늦어지고 미제사건이 많아지는데 검찰 인사가 균형 잡히지 않은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전국 지검별 미제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찰이 처리하지 못한 미제 사건은 7만569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늘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와 관련해 “대검찰청 방침에 따라 형사부 인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유지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공안이나 특수 사건에 전념하다 보니 민생 사건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한 ‘편파수사 논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심 의원이 청와대 등 정부의 비공개 예산사용을 확보 공개했다며 지난달 중순 고발, 검찰은 4일 만인 21일 수사에 착수했다. 반면,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도권 신규 택지개발 예정지를 공개한 데 따른 수사는 자유한국당 고발 20일 만에 이뤄져 대조됐다.

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50여명은 지난달말 대검찰청을 방문, “의정활동 탄압하는 정치검찰 규탄한다” 등을 외치며 거세게 항의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검찰 현안을 비롯해 검경 수사권 조정 및 검찰개혁 등 보다 폭넓은 송곳 질문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