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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의 커피 시장, 외국산 스타벅스 vs 토종 루이싱 용호상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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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커피 시장 성장률 2%, 반면 중국은 15%
스타벅스 루이싱, 매장확장 배달서비스 등 경쟁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국 커피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스타벅스와 로컬 브랜드인 루이싱(瑞幸)커피(Luckin coffee)가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커피 소비 규모는 700억 위안(약 11조4600억 원)으로 전 세계의 0.5%를 차지한다. 점유율로 보면 큰 규모가 아니지만 커피 소비 성장률이 15%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 잠재력이 높다. 전 세계 커피 시장의 성장률은 고작 2% 선이다.

때문에 많은 커피 브랜드가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지만, ‘커피 왕’에 도전장을 던진 로컬 브랜드 루이싱커피의 추격세가 매섭다.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에 도전장을 던진 로컬 브랜드 루이싱커피의 추격세가 매섭다 [사진=바이두]

◆ 연 성장률 24% ‘스타벅스’에 도전장 던진 ‘루이싱커피’

진출 초기 ‘기회의 땅’ 중국의 중요성을 파악한 스타벅스는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이어갔다.

지난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우선 매장 확장에 전력을 다했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샤먼(廈門) 지난(濟南) 등 1∙2선 도시는 물론 상대적 낯선 3∙4선 도시 진출에도 활발히 나섰다.

또 중국이 오랜 시간 차(茶) 문화를 유지해온 만큼 ‘한 손에는 커피, 또 다른 한 손에는 크로와상’이라는 스타벅스만의 ‘커피 문화’를 내륙지역에 확산시켰다.

이러한 전략 하에 스타벅스는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자리 잡았다. 최근 10년 중국 내 스타벅스의 연간 성장률은 24.1%로 집계됐다. 미국 스타벅스 매장의 연간 성장률(4.7%) 대비 5.2배 높은 수준이다.

승승장구하던 스타벅스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건 올해 1분기부터다. 1~2분기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이어간 스타벅스는 3분기 결국 9년래 처음으로 하락세에 들어섰다. 스타벅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스타벅스의 중국 매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건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미국 브랜드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 변화 ▲중국 국산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 ▲밀크티 등 논 커피(Non-Coffee) 음료의 인기 몰이 등이다.

창업할 때부터 ‘스타벅스 타도’를 외친 루이싱커피는 이제 1년여 된 신생 브랜드다. 후발주자인 만큼 스타벅스와의 정면충돌은 피했고 대신 빈틈을 노렸다.

루이싱커피는 지난해 10월 베이징에 1호점을 내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루이싱커피는 스타벅스가 이미 장악한 핵심상권을 피해 비교적 한적한 동3환(東三環) 및 동4환(東四環) 지역을 공략했다.

이를 통해 루이싱커피는 1년도 안 돼 매장 수를 1000개 이상으로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펑황왕(鳳凰網)은 “루이싱커피야말로 전략 상품 가격 브랜드 체험 유동성 등 모든 분야에서 스타벅스와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로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 ‘매장 수가 곧 경쟁력’ 두 브랜드 모두 공격적 매장 확장 전략

매장 수는 브랜드 경쟁력을 결정 짓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커피 브랜드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 방문 비중이 높아 고객 충성도 및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지난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가 1000번째 매장 오픈까지 걸린 시간은 14년이다. 이후 공격적 매장 확장 전략을 통해 4년 만에 2400개 매장을 오픈했다. 올해 8월 기준 중국 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3400개 이상이다.

올해 5월 스타벅스는 “오는 2022년 말까지 중국 내 매장 수를 6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중국 141개 도시에 3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를 대입해 계산하면 매년 600여 개 매장이, 15시간에 매장이 1개씩 늘어나는 셈이다.

‘스타벅스 대항마’ 루이싱커피 역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루이싱커피는 창업 7개월 만에 매장 수 809개를 돌파했다. 또 연내 매장 수를 2000개까지 늘릴 계획으로 목표달성까지 700여 개 매장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10월 15일 하루 만에 창샤(長沙) 닝보(寧波) 쑤저우(蘇州) 다롄(大連) 등 7개 도시에 81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매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첸즈야(錢治亞) 루이싱커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5월 인터뷰를 통해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목표는 아직 없다”며 “오랜 시간 손해를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적자가 계속되더라도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루이싱커피는 2~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A(최초 투자 이후의 첫 후속 투자) 투자 펀딩에 성공, 커피 분야 첫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올라섰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혜성처럼 등장한 루이싱커피가 스타벅스에 도전하고 있다”며 “스타벅스에 비해 아직 덩치가 작지만 성장 속도는 가히 위협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자금 유치에 성공한 루이싱커피가 매장 수를 스타벅스 수준(3000~4000개)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때까지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변화에 대한 상반된 반응’ 모바일 결제 서비스, 한발 늦은 스타벅스

스타벅스와 루이싱커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변화에 따른 반응 속도’다.

스타벅스는 중국 소비문화에 따른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왔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2010년 스마트폰이 본격 보급되면서 이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가 중국 주류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가스비 전기료 등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스타벅스는 오랫동안 기존 방식을 고집했다.

스타벅스는 2016년 말에 위챗페이(微信支付)를, 2017년 9월에 알리페이(alipay, 支付寶)를 도입했다.

반면 루이싱커피는 아성에 도전하기 위한 핵심전략으로 간편결제를 내세웠다.

창업 초기 루이싱커피는 독자적인 모바일 앱(APP)을 출시, 매장이 아닌 장소에서 커피를 미리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해당 서비스의 보편화를 위해 ‘현장 주문’을 과감히 없앴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한 20~30대 소비자의 환영을 받았다. 소비자는 “대기시간을 아낄 수 있다” “편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픽업만 가능한 매장을 늘려 효율을 높였다.

업계는 “중국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로컬 브랜드 루이싱커피에 비해 진출한 지 20년 된 ‘중년’ 스타벅스는 비교적 둔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 다가올 미래의 승자를 결정 지을 ‘배달 서비스’

최근 중국 커피 시장은 신유통 전쟁터라 불러도 부족하지 않다. 신유통 응용 및 보편화 성공 여부가 미래의 승자를 결정 지을 것으로 평가된다. 신유통(新零售, new retail)은 지난 2016년 알리바바(阿裏巴巴) 마윈(馬雲)이 처음 제시한 단어로 온라인, 오프라인, 물류를 모두 통합한 개념으로 정의된다.

이에 스타벅스는 알리바바와 루이싱커피는 텐센트(Tencent, 騰訊)와 손잡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인 ‘신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2일 스타벅스는 “알리바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의 일환으로 알리바바 산하 배달 서비스 업체 어러머(餓了麽)와 연계해 배달 서비스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바이두]

지난 8월 2일 스타벅스는 “알리바바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의 일환으로 알리바바 산하 배달 서비스 업체 어러머(餓了麽)와 연계해 배달 서비스를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다양한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스타벅스와 어러머는 베이징 상하이 시내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커피 등 음료 및 디저트의 배달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어 22일에는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청두(成都) 항저우(杭州) 톈진(天津) 등 9개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스타벅스는 연내 해당 서비스를 중국 30개 도시 20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알리바바 산하 신선식품 마켓 허마셴성(盒馬鮮生) 항저우 상하이 지점에 배달 전문 매장 ‘와이송싱추(外送星廚)’를 오픈했다. 향후 알리바바 산하의 타오바오(淘寶) 티몰(T mall, 天貓) 커우메이(口碑) 등도 스타벅스를 위한 전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8월 2일 스타벅스는 “제조(8분)에서 배달(22분)까지 30분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루이싱커피가 제시한 시간은 18분대다. 8월 1일 루이싱커피는 “커피 배달 소요 시간을 기존의 26분 44초에서 18분 7초로 단축하겠다”고 전했다.

루이싱커피는 창업 초기부터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커피 배달 분야의 선도주자인 만큼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루이싱커피의 커피 배달료는 6위안(약 1000원)이다. 하지만 결제금액이 35위안(약 5800원) 이상이거나 혹은 배달에 30분 이상 소요되면 배달료를 받지 않는다.

자체적인 배달 서비스를 실시하던 루이싱커피는 지난 9월 7일 텐센트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스타벅스가 알리바바와 제휴를 맺은 지 한달여만이다.

루이싱커피는 창업 초기부터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커피 배달 분야의 선도주자인 만큼 높은 경쟁력을 자랑한다 [사진=바이두]

당시 양페이(楊飛) 루이싱커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텐센트와 스마트매장 운영, 무인계산대, 배달, 빅데이터 등 분야에 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며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루이싱커피가 텐센트와 협업을 통해 결제 시스템(텐센트의 위챗페이), 배달서비스(텐센트 산하 음식 배달플랫폼 메이퇀(美團)) 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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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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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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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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