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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남북 정성급회담 "11월 말까지 DMZ 내 총 22개 GP 철수"

기사입력 : 2018년10월26일 16:42

최종수정 : 2018년10월26일 17:12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 5시간에 종료
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 '1992년 합의' 준용키로
한강 하구 공동조사단 10명 구성…11월 초 수로조사

[서울=뉴스핌] 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 남북은 26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남북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하고 이달 말까지 GP(감시초소) 철수 등을 담은 6개 항에 '속전속결'로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반 동안 전체회의, 수석대표 개별접촉, 종결회의를 가졌다.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합의점을 도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남북은 먼저 다음달 말까지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 각 11개 GP(감시초소) 병력과 장비 철수, 완전파괴 조처를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은 오는 12월 중 상호 검증을 통해 연내에 모든 조치를 완료하기로 했다.

또한 GP 시범철수 성과에 대한 평과를 토대로 나머지 모든 GP를 철수시키기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26일 오전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 앞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10.26

이와 함께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내용을 합의를 하는 게 아닌, 지난 1992년 5월 남북이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준용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공동위의 출범 날짜 등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서는 ‘조속히’라는 표현으로 대처했다.

아울러 남북은 한강 하구에서의 민간선박의 자유항향 보장을 위한 사전조치로서 군과 해운당국 관계자와 수로조사 전문가가 포함된 10명의 남북공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다음달 초 공동수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날짜는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문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를 맡은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이 26일 오전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열린 제10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에 앞서 북측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8.10.26

또한 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제거와 도로개설 작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서로 확인했다. 특히 다음해 4월부터 본격적인 시범 공동유해발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남북은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명시된 내용 중 다음달 1일부로 시작되는 육·해·공 적대행위 중단과 새로운 작전수행절차를 적용하기로 한 합의가 차질 없이 이행될 것이라는 점도 서로 확인했다.

이밖에 남·북·유엔사 3자협의체를 통한 협의와 DMZ 비무장화 조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평가하기도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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