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일제강제징용 피해자들, 제기부터 승소까지…길고긴 13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춘식 씨 등 피해자 4명, 2005년 서울중앙지법에 손배소 청구
1·2심, 원고 패소 판결…"일본 판결 효력 인정"
대법, 2012년 파기환송 결정…"일본 판결 헌법취지에 어긋나"
파기환송심 재판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 배상하라"
박근혜 정부-양승태 사법부, 소송 지연 등 재판개입 '의혹' 제기"
대법, 사건 전합체 회부 결정…신일철주금 재상고 '기각'
13년 만에 최종 승소…소송제기 피해자 4명 중 이춘식 씨만 생존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이 승소로 끝나기 까지는 13년8개월이 걸렸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의 청년'이 대한해협을 건너 낯선 일본땅에서 강제징용에 시달렸지만, 일본으로부터 국권을 되찾은 '내 나라 대한민국'이 억울함을 풀어주는 데 걸린 시간도 짧지만은 않았다.

소송제기에서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걸린 시간은 일제 강점기(35년)의 3분의1에 달할만큼 지루했다.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피해자 4명 가운데 3은 '승소' 소식을 듣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일제 강재징용 피해자 고(故) 여운택 씨 등 4명이 일본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피해자들에게 가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이춘식(94) 씨가 소송 제기 13년 만에 대법원의 최종 승소 판결을 받은 뒤 환히 웃고 있으며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8.10.30. adelante@newspim.com

여 씨를 비롯한 고 신천수·고 김규식·이춘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은 2005년 2월 28일 서울중앙지법에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여씨와 신씨 등 2명이 일본에서 1997년 같은 기업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2003년 10월 일본 사법부로부터 최종 패소 판결을 선고받은지 1년 4개월여 만이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패배의 쓴 맛을 봐야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소송 제기 3년여 만인 2008년 4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일본판결이 우리나라에서 효력이 인정되고 신 일본제철이 구 일본제철의 채무를 승계했다고 볼 수 없다는 취지였다.

서울고등법원도 이듬해 7월 피해자들의 항소를 기각하며 1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은 달랐다. 대법원은 항소심 판결 이후 3년여 만인 2012년 5월 "일본 판결은 헌법취지에 어긋나고 신 일본제철은 구 일본제철을 승계한 기업"이라고 판단,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분위기가 반전됐다. 서울고법은 대법원 판단의 취지를 따라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1억원씩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신일철주금은 이같은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사건은 고법 판결 이후 대법원에서 선고기일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지루하게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5월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단장으로 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당시 양승태 사법부가 이번 소송에 부적절하게 개입한 정황을 의심할 만한 법원행정처 작성 문건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당시 법원행정처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의도대로 일본과의 외교 문제 등을 고려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민사소송을 고의로 지연시키는 데 부적절하게 관여하고 이를 대가로 법관해외파견 등을 외교부로부터 받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대법원은 7월 이번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소송은 긴 싸움 끝에 결국 원고 승소로 끝났지만 손해배상을 청구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생존자는 이춘식 씨 한 명 뿐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사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구속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민의힘 책임당원 집단 가입 의혹을 받는 이만희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진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21∼2024년 국민의힘 대선·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국민의힘과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6.06.24 photo@newspim.com 이 사건을 수사한 정교유착 비리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가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 이름으로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고, 5만여 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합수본에 따르면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7∼9월 신천지 신도 6482명이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1월 2873명, 2022년 12∼1월 3만5073명, 2023년 9월∼2024년 1월 1만2044명이 당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교회 건물 용도 변경을 비롯한 각종 교단 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고 보고 있다. 합수본은 이 총회장에 대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 17일 '신천지 2인자'로 지목된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 신천지 전직 간부 3명이 이 총회장과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gdy10@newspim.com 2026-06-24 23: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