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강세로 10월 마무리, 나스닥 월간 9%↓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5:1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전날에 이어 강한 상승 기류를 탔다.

급락을 연출한 10월 마지막 거래를 강세로 마무리했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하다. 중국 경제 지표 둔화에 따른 내년 전세계 성장 불확실성과 임금 급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우려가 저변에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이와 함께 6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도 뜨거운 관심사다. 일반적으로 중간선거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이번에는 결과에 따라 자산시장의 명암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월가의 주장이다.

3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41.12포인트(0.97%) 오른 2만5115.76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9.11포인트(1.09%) 뛴 2711.74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14.25포인트(2.01%) 랠리하며 7305.9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 지수가 10월 5.1%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가 9.2% 급락했다.

전날에 이어 기술적 반등이 이어졌다는 것이 이날 증시 흐름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IT 주요 종목과 블루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급등락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간선거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예상대로 민주당이 하원을 석권할 경우 주식과 달러, 금리 등 금융 지표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씨티그룹은 정치권 불안정이 고조되면서 주식과 달러를 압박하는 한편 신흥국 자산과 채권이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발표된 지표에서 중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수출이 미국의 관세에 예상보다 강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자들 사이에 내년 경기 한파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가 신흥국을 강타하는 한편 유로존과 미국 경제 역시 둔화되면서 지난해 동반 성장했던 지구촌 경제가 내년 동반 하강 기류를 탈 수 있다는 경고다.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을 둘러싼 경계감도 재점화됐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음식료부터 항공권까지 가격 인상에 본격 나섰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와 함께 3분기 노동 비용이 2.8% 상승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노동부의 발표에 투자자들은 불편한 표정을 지었다.

CMC 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이날 주가 반등은 월말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기술적인 움직임”이라며 “아울러 악재가 주가 급락을 통해 상당 반영됐다는 의견도 주가 상승에 무게를 실었다”고 설명했다.

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시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주가가 바닥을 모색하는 움직임”이라며 “매크로 경제 전망이 어둡지만 급락이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매출액 부진에도 4% 선에서 급등했고, 제너럴 모터스(GM)가 3분기 이익 호조에 힘입어 9% 이상 랠리했다.

이베이와 얌브랜드 역시 이익 개선을 호재로 각각 6%와 5% 내외에서 상승했다. 반면 켈로그는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 데 따라 9% 후퇴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