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남부발전, 강원도 해발 1250m에 대형 풍력발전기 14기 돌린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5일 21:05

최종수정 : 2018년11월05일 21:34

연 7만8000MWh 전력생산 32.2MW 규모 '정암풍력단지' 준공
2만2000가구 이용가능..3만3000톤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세종=뉴스핌] 최온정 수습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강원도 정선의 해발 1250m 고지에 연간 2만2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대규모 풍력단지를 완성했다. 

남부발전은 최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일원에 32.2MW(2.3MW×14기) 규모 '정암풍력단지'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풍력단지에서는 연간 2만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7만8000MWh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연간 3만30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정암풍력 발전단지 전경 [자료=한국남부발전]

순수 민간자본을 투입한 정암풍력은 생태계 보전을 고려한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2012년 2월 사업을 시작해 약 6년에 걸쳐 인허가 및 민원 해결과 금융약정 등을 체결하고 작년 4월 착공했다.

시공과정에 해발 1250m 만항재에 자리한 위치 특성상 폭설 및 강추위, 폐광지역 지반침하 우려, 취약한 기자재 운송로(교량), 각종 인허가 지연 등 다양한 난관이 있었지만, 다행히 안전사고는 없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쇠퇴한 폐광지역을 풍력발전단지로 재탄생시킴으로써 지역경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지역 야생화 축제와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계획을 검토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풍력단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RPS)가 시행되는 현 시점에 정암풍력의 준공은 국내 풍력발전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국산 풍력 트렉 레코드(Track Record) 확보로 국내 풍력기자재사의 해외사업 진출 기반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풍력발전기 제작사의 경우 마땅한 발전 실적이 없어 해외진출이 어려웠는데, 이번 사업에 국내 풍력발전기 제작사가 참여하면서 해외 풍력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태백(18MW), 창죽(16MW), 평창(30MW) 발전단지에 이어 올해 정암풍력의 준공으로 풍력 국산화 조기정착을 위한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46기 건설을 완료하게 됐다.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달성을 위해 제주 대정 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