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미술관…산책하고 공연보고 친구도 만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비나미술관, 루프탑에서 북한산 바라보며 명상
뮤지엄그라운드, 교육·조각공원·야외 전시 운영
2021년 완공 예정 송은아트센터, 휴게공간 등 조성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미술품만 관람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미술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연을 벗삼아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관람객을 위한 공연과 미술 교육장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선사한다.

최근 서울 은평구에 재개관한 사비나미술관에는 공연장과 명상의 공간이 들어왔다. 북한산 자락이 한눈에 보이는 루프탑에 명상 공간이 마련돼 있다. ‘사비나플러스’로 불리는 미술관의 복합문화공간은 실내와 실외가 연결된 개방형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미술관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신진작가의 실험적인 전시 미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루프탑에 마련된 명상의 방에서 관람객들은 북한산의 산세를 만끽할 수 있다. 가을에 시간이 없어 단풍 구경을 할 수 없다면 이곳에서 단풍 여행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다.

사비나미술관 전경 [사진=사비나미술관]

명상 공간의 구성도 눈여겨봐야 한다. 관람객은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여러 개의 네모기둥이 설치된 돌길을 걸으면 관람객은 자신의 발소리와 호흡에 집중하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

지난달 6일 문을 연 경기도 용인 뮤지엄그라운드는 미술관(전시실 1·2·3)을 비롯해 교육실과 ‘언더그라운드’,  ‘오픈그라운드’, ‘그라운드400’을 조성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교육실은 건물 내·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향·상영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관람객에게 다양한 참여와 배움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언더그라운드’는 제1전시관에서 제2전시관으로 향하는 길목에 마련된 공간으로 ‘건물 속 자연공간’이다. 고급 데크제로 조성돼 있으며 자연광을 받은 설치 작품을 감상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이자 휴식공간이다. 열린 공간에서 관람객은 자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 

‘오픈그라운드’는 옥외의 200평 규모의 야외공간으로 고급 데크제로 마감됐고 규모에 상관없이 다양한 입체작품 설치가 가능하며 각종 야외행사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용인 고기동의 아름다운 자연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장소다.

용인 뮤지엄그라운드 전경 [사진=뮤지엄그라운드]

미술관 부지의 지번에서 유래된 ‘그라운드400’은 뮤지엄그라운드와 설립자 전광영 작가의 개인 주거공간이자 작업공간인 전광영 스튜디오와 추후 건설될 제3동 건물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레스토랑과 편의시설 등이 추가 조성될 예정이며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될 계획이다.

뮤지엄그라운드 관계자는 “미술관의 문턱을 낮추는 게 중요하다. 가족끼리 미술관에 부담 없이 와서 공간과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미술관에 와서 작품도 보고 관련 미술 교육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도산대로에 완공 예정인 송은아트센터도 전시·문화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한다. 송은아트센터는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헤르조그 앤 드 뫼롱(HdM)의 자크 헤르조그(Jacques Herzog)와 피에르 드 뫼롱(Pierre de Meuron)가 작업하는 국내 최초의 건물로 건축주와 설계사는 도심에서 진행하는 ‘문화프로젝트’를 염두에 두고 건축물을 기획했다.

자크 헤르조그는 신축을 앞둔 송은아트센터의 건립 방향을 소개했다. 그는 “미술관은 단순히 방문객이 와서 예술작품을 보는 공간의 역할 뿐 아니라 개방적 성격의 공간이 돼야 한다”며 “미술관은 공공장소의 역할을 해야 한다. 미술관에서 친구를 만나고, 미술관에서 정원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 송은아트센터는 건물 안에서도 밖에서도 중심이 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도산대로에 신축될 송은아트센터 건물 [사진=송은아트센터]

5층 규모의 송은아트센터에는 사람들이 미술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곳으로 느끼도록 구성됐다. 2층 정원을 볼 수 있는 큰 창문이 하나 있고, 대로변 쪽으로는 2~3층으로 이어지는 긴 유리창이 있어 전시실에서 도산대로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강북과 강남의 전망이 한눈에 보이는 11층 삼각형 다락 공간은 사적인 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크 헤르조그는 송은아트센터 설계는 한국에서 진행하는 도심 문화프로젝트라고 정의했다. 그는 “이 건물은 매력적이어야 하고 예술작품을 더 즐길 수 있도록 관람객에게 목표의식을 줘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술관에서 도시와 정원을 즐기고, 그냥 좋은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돼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서울 중심부에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된다는 게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