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피크 아이폰’ 월가 비관론에 애플 베어마켓 위기

기사입력 : 2018년11월13일 05:18

최종수정 : 2018년11월13일 05:1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른바 ‘피크 아이폰’을 둘러싼 공포가 애플을 강타했다.

애플 주가는 이달 초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해 기술적인 측면에서 약세장에 진입했고, 10월 고점에 비해서도 16% 급락해 내림세가 지속될 경우 조만간 베어마켓 영역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애플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가 투자은행(IB) 업계와 애플의 납품 업체들 사이에 아이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꼬리를 물고 있어 당분간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12일(현지시각)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XR의 향후 1년간 판매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애플에 대한 정확한 분석으로 호평 받는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올해 4분기붙 내년 3분기까지 애플 신형 스마트폰 제품 사이클의 아이폰 XR 판매 전망치를 종전 1억대에서 7000만대로 3000만대 낮춰 잡았다.

애플 대표 상품의 판매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한 데 대해 궈 애널리스트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소비 심리의 악화와 애플의 중국 경쟁사인 화웨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화훼이가 미국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애플에 커다란 위협이라는 주장이다.

씨티그룹도 애플 아이폰에 대한 잿빛 전망을 내놓았다. 반도체 칩 업계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고, 이에 대한 근거로 애플 아이폰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 둔화 전망을 제시한 것.

씨티그룹은 반도체 칩 업체인 스카워웍스 솔루션스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한편 목표주가 역시 116달러에서 85달러로 대폭 끌어내렸다. 스카이웍스의 주가가 10% 가량 급락할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이 밖에 씨티그룹은 엔비디아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브로드컴 등 칩 관련 업체의 주가 하락을 점쳤다. 3월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 급락한 상황.

칩 업계의 잿빛 전망의 배경으로, 씨티그룹은 아이폰XR을 중심으로 애플 스마트폰의 내년 판매 성장 둔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걸친 하강 기류도 관련 업체는 물론이고 반도체 칩 업계의 수익성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강조했다.

이 밖에 애플에 아이폰X용 3D 센서를 공급하는 루멘텀 홀딩스가 2019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업체는 애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형 고객사가 부품 공급을 줄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고, 주요 외신과 월가는 해당 기업이 애플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장 후반 애플은 5% 가까이 급락하며 나스닥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달 초 애플은 시가총액 1조달러 타이틀을 반납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