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수능 D-1] “올해는 불수능·물수능 중간...대범해야 잘 푼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06:45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07:30

전문가 "올 수능 '물'과 '불' 중간...변별력 있는 시험될 것"
"국어 지문 길고 내용 어려워...지문 읽고 문제 풀어야"
"중위권 수험생 수학 '킬러 문제' 포기하는 전략 필요"

[서울=뉴스핌] 노해철 수습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어려운 수준의 출제를 예상했다. 이른바 ‘불수능’까지는 아니더라도 변별력 있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이형석 기자] =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종로학원에서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5일 시행된다. 2018.09.26 leehs@newspim.com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13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올 수능은 극단으로 어렵다기보다는 변별력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지금의 수능은 ‘물’과 ‘불’ 중간 형태일 것”이라면서 “수험생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은 올해 두 차례 치러진 모의평가를 분석한 결과에 기인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매년 6월과 9월에 모의평가를 실시해 그해 수능 난이도를 조절한다. 이 때문에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바로미터’로 평가된다.

임성호 대표는 이와 관련, “6월 모의평가는 대단히 어려웠고, 9월엔 이보다 쉬운 쪽으로 갔다”면서 “대체로 9월 모평과 지난해 수능 중간 수준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목별 난이도의 경우, 수능 1교시인 국어 영역이 수험생에겐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문학 지문의 내용은 철학이나 경제, 과학 등 생소한데다 길기 때문에 풀기가 쉽지 않다. 1교시를 어떻게 푸느냐가 나머지 과목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임 대표는 “수능을 하루 남겨놓고 가장 주문하고 싶은 것은 ‘수능은 대범한 사람이 잘 푼다’는 것”이라며 “1교시 마쳤을 때 못 풀었다고 불안해할 필요도 없고, 쉬는 시간에 남은 과목을 준비하는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용근 소장도 “지문이 길다 보니 다 읽고 문제를 보면 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다”며 “지문을 절반 정도 읽고 관련 문제를 풀고, 나머지 지문 읽고 또 문제를 푸는 게 효율적”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스핌DB]

수학 영역에서는 ‘킬러 문제’에 대한 전략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킬러 문제는 수학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것으로 세 문항 정도 출제된다. 전문가는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킬러 문제를 적당히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킬러 문제는 최상위권 변별력을 위해 내는 문제로 대부분 수험생은 못 풀고 시간만 잡아먹는다”며 “상위권 수험생은 세 문제 중 한 문제 이상은 맞혀야 1등급을 받고, 중위권은 적당히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킬러 문제에 매달리기 보다는 쉬운 난이도의 4점짜리 9개 문항을 잘 풀어야 한다는 게 김 소장 설명이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