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北 미신고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지 4~5곳 더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SIS 보고서 작성 버뮤데즈 연구원, RFA 인터뷰서 밝혀
버뮤데즈 “北, 아직도 미사일 체계 보존에 힘쓰고 있어”
靑, 13일 “ICBM 기지는 없어” 주장...정면 배치 논란 예고

[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미국 내 보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14일 “북한의 미신고 미사일기지와 관련해 이미 발표된 삭간몰 기지 외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지 4~5곳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CSIS는 북한의 미공개 미사일기지 13곳 중 삭간몰 기지에 관한 보고서를 내놔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CSIS가 4~5개의 ICBM 기지를 확인했고 이에 대한 보고서도 낼 예정”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CSIS의 추가 발표는 지난 13일 청와대가 발표한 내용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의 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가 공개한 북한의 삭간몰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 [사진=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 홈페이지]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CSIS가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에서 미신고 미사일 기지들을 발견했다”며 위성사진을 공개하고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한미 정보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라 (세간의 논란과 같이) ‘기만’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김 대변인은 또 “발견된 미사일 기지들도 ‘스커드’와 ‘노동’ 등 단거리용이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IRBM(중거리탄도미사일)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뮤데즈 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은 비무장지대(DMZ)에서 가까운 전방에 위치한 전술지역(Tactical belt)에 단거리 미사일을, 중거리 작전지역(Operational belt)에 중거리 미사일을, 그리고 후방의 전략적 지역(Strategic belt)에 장거리 혹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배치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은 자신들의 미사일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북한 전역 곳곳에 미사일 기지를 분산 배치했는데 그 중 일부가 삭간몰 기지”라며 “여기에는 엄청난 자원이 투자됐다”고 밝혔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CSIS가 보고서를 발표한 이유에 대해 "북한이 얼마나 미사일 체계를 보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탄도미사일 체계를 개발‧유지하는 데는 자금, 시간, 인력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 북한은 지금까지 투자를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그만큼 미사일을 중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작년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했다.[사진=노동신문]

 

한편 버뮤데즈 연구원은 “CSIS는 대중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한국, 미국 등의 정책 입안자들이 이 내용을 논의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라고 전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이어 “일부 미국 언론은 우리의 의도를 벗어난 보도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바탕으로 토론이 이뤄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또 “보고서에 담긴 삭간몰 기지는 (미국의)북한에 대한 선제공격 혹은 분쟁이 있을 시 북한의 미사일기지 시스템이 파괴당하지 않도록 북한 전역에 퍼져 있는 미사일 체계의 일부”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돼야 하고 대중들이 이런 사실을 이해하기를 바랐기 때문에 보고서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버뮤데즈 연구원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CSIS는 북한의 핵능력, 생화학 능력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CSIS가 내는 보고서가 논란의 중심이 되기 보다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달성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