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전원책 기자회견에 "그 정도면 전권 드린 것" 반박

기사입력 : 2018년11월14일 17:38

최종수정 : 2018년11월14일 17:38

전원책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 만나 입장 밝혀
"위원장이 위원에 대접한 것은 김영란법 위반 아냐"
"비대위가 제시한 일정대로 인적 쇄신 가능하다"
"현역 절반 물갈이는 전 변호사 생각일 뿐…여론조사 보겠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전원책 변호사 기자회견과 당내 친박계 의원들의 사퇴 요구 등으로 역풍을 맞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4일 전 변호사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원책 변호사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자 "특별히 이야기 드릴게 없다"며 "담담하게 들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전 변호사의 발언에 유감을 표하며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yooksa@newspim.com

김 위원장은 "팔을 잘라내는 심정이라는 것이 왜 모욕이 되냐"며 "그만큼 마음이 무거웠다는 이야기인데 그렇게 받아주신다면 뭐"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전례없는 권한, 전권을 드린 것은 맞다. 임명권자가 임명권을 양도해서 외부위원 추천 권한을 드렸고, 253개 당협위원장 교체 권한을 드렸으며 당무감사위가 더 상위조직인데 그 조직을 지휘할 권한까지 드렸다"면서 "그 정도면 전권 아니냐"고 반문해 전 변호사와의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외부위원 영입 추천과 관련해서는 "저도 모르는 사람"이라며 "우연히 알아볼 기회가 있을 수 있었겠지만 차 한잔, 식사 한번, 전화 한통 안한 분이다. 한 분은 이름도 기억이 안난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과 조강특위 위원을 모아 여의도 최고급 식당에서 만찬을 했다는 전 변호사의 폭로와 관련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위원장이 위원들에게 밥을 사는 것은 김영란법 위반이 될 수 없다. 그날은 취임 100일 기념이어서 우리 당 의원들에게 밥을 산게 아니고 비대위원들, 조강특위 위원들, 당무감사위원장, 말하자면 외부위원을 대접하는 자리였다"면서 "비대위원장이나 위원이나 수당을 받는 것도 아니고 100일 동안 매일 같이 나와서 하는데 처음으로 식사대접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비대위 일정에 따르면 인적쇄신을 할 수 없다'는 전 변호사의 지적에는 "할 수 있다"면서 "이미 실무 현지실사가 거의 끝나가고, 여론조사도 다 되어 있다. 실질적으로 교체 대상이 되는 당협 수는 253개에서 확 줄어들게 되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역의원 절반을 물갈이 해야 한다는 전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전 변호사 생각이고, 지금 여론조사와 현지 실사 하지 않았나. 그걸 받아보기 전이니 개인적 판단이 먼저 들어가는 것은 곤란해 대답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50%든, 20%든 정해놓고 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만 선수에 따라 웨이트(가중치)가 주어질 수는 있다"며 "초선과 재선 의원들까지는 적용이 안돼도 조강특위에서 3선(국회의원 3선) 이상은 마이너스 포인트가 적용돼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yooksa@newspim.com

전 변호사의 해촉으로 공석이 된 외부위원 자리와 관련해서는 "곧 알게 될 것"이라며 "조강특위 외부위원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려 하는데, 아마 외부위원들이 사무총장에게는 추천해놓지 않았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당내에서 조기 전당대회에 대한 주장과 자신에 대한 사퇴론이 제기되는데 대해서 "흔들리지 않고 가겠다"는 신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야말로 제가 흔들리지 않고 가면 되는 것"이라면서 "조기전대를 얘기하시는 분들은 예전부터 비대위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비대위원장 들어서자마자 위원장 문제 있다고 했던 분들"이라며 "내년 2월말 플러스 마이너스 알파가 될 것이다. 결국 두 달 차이다. 두 달 뒤면 (비대위 활동시한이) 끝난다"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