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한숨 돌린 '삼정회계',영업정지 면한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증선위, 외부감사 삼정회계법인에 1억7천만원 과징금
삼성바이오 감사업무 5년 제한·회계사 직무정지 처분도
작년 대우조선 감리선 안진회계법인에 1년 영업정지
일각선 “대우조선 감사인 안진에 업무정지처분 취소 판결 부담” 해석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을 낸 금융당국은 이해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물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 대표이사에게는 해임 권고를, 외부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게는 과징금 1억7000만원, 삼성바이오 감사업무 5년 제한, 관련 공인회계사 4명 직무정지 처분을 냈다. 삼정회계법인으로선 최악의 상황인 영업정지 처분은 피했다.

이는 앞선 대우조선해양 사례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업계에선 같은 분식회계 이슈임에도 대우조선에 비해 외부 감사인에 대한 제재 수위가 낮아진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leehs@newspim.com

앞서 지난 14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15년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배력에 대한 정당성 확보를 위해 회계처리기준을 고의로 위반한 삼성바이오에 과징금 80억원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검찰 고발 등이 담긴 조치안을 확정했다. 과징금 80억원은 증선위가 개별 회사에 부과한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해 2월 7조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45억4500만원의 과징금을 받은 대우조선보다도 약 35억원 가량 많다.

해임 권고 대상자도 대우조선의 경우 산업은행이 파견한 재무담당 임원(CFO)에 그쳤지만 삼성바이오는 김태한 대표이사를 직접 적시했다. 올 들어 증선위로부터 대표이사 해임 권고 조치를 받은 상장사는 지난 4월 유령주식 배당 사태를 일으킨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증선위는 회계 부정을 감시해야 할 외부감사인에 대해선 비교적 낮은 조치안을 취했다. 지난해 대우조선 감리에서 외부감사인이던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회사의 손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며 업무정지 1년과 과징금 16억원 처분을 내린 것과는 대비되는 결정이다.

한 회계법인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강도 높은 징계를 받은 것과 달리 외부감사인 제재 내용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라며 “외부감사인 스스로 분식회계를 묵인한 것이 아니라 회사가 평가불능을 유도한 것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금감원은 감리 초반부터 삼성바이오 측이 바이오젠과의 합작계약서 내용을 제대로 공유하지 않았다는 시각을 유지했다. 이는 증선위의 요구에 따른 재감리 때도 크게 바뀌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고의성보다는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번 소극적인 징계 배경을 두고 최근 법원이 “징계가 과도하다”며 업무정지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한 안진회계법인의 손을 들어준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는 지난 2일 안진회계법인이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정지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소속 공인회계사의 위반행위를 묵인·방조·지시하는 등 조직적으로 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소속 회계사의 위반 행위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감사 업무 자체를 정지시킨 결정은 지나쳤다고 판단한 것이다.

결국 금융당국 입장에서 비슷한 사례를 놓고 또 다시 회계법인에 영업정지 등 고강도 제재를 내리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게 이들의 해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회계법인 관계자는 “업계에선 공개된 자료만 봤을때 삼성바이오가 억울해 보인다는 시각도 여전히 있다”며 “정보가 제한된 상황에서 분식회계를 확인할 객관적 근거가 부족했다는 것을 금융당국도 어느 정도 인지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 같은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조치안은 외부 요인에 대한 감안 없이 원칙에 따라 객관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증선위에서도 수차례 회의를 통해 결론을 내린 사안”이라고 일축했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