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보스턴 레드삭스의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조니 벤터스가 2018시즌 메이저리그 올해의 재기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아메리칸리그서 데이비드 프라이스(33), 내셔널리그에서는 조니 벤터스(33)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재기상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담당 기자들이 구단별 1명씩 총 30명의 후보 중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한 명씩, 총 2명에게 투표한다.
보스턴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프라이스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2017시즌 1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30경기에 출전하면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의 약한 모습도 털어냈다. 프라이스는 월드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하며 보스턴의 우승을 이끌었다.
프라이스는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제이코비 엘스버리(2011년), 릭 포셀로(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재기상을 수상한 보스턴 소속 선수가 됐다.
내셜널리그에서 재기상 수상자로 선정된 벤터스는 2012시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5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6년 만에 돌아온 벤터스는 50경기에 나서 2승2패3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벤터스는 2005년과 2013년, 2014년, 2016년 총 네 차례나 팔꿈치 수술을 받았지만,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올 시즌을 시작한 벤터스는 지난 4월26일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탬파베이 필승조로 자리잡은 그는 7월27일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랜타로 복귀했다.
애틀랜타는 2010년 팀 허드슨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올해의 재기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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