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7조 중소조선사 금융지원...국책은행 면책 기준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보·기보 등 정책 금융 집행기관에서 해당 지침 명시
상급기관들이 해당 지침 공문으로 내려 문서로 명시하기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국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에 대한 담당자 면책 사항이 포함됐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란이 예상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중소조선사, 기자재업계가 당면한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과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등 3개 기관에서 총 7000억원의 신규 금융지원을 연내 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약 1조원 규모의 만기연장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및 참석자들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조선산업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2018.11.22 kilroy023@newspim.com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지난 10월 24일 발표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서 제작금융 등 보증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확정해 총 4000억원 규모의 3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우선 일감 확보에도 불구하고 제작금융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자재사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신·기보 보증을 통해 업체당 최대 30억원의 제작금융을 지원한다.  

또 최근 시장이 급성장중인 탈황설비(스크러버) 등 친환경 기자재업체에 대해선 높은 제품가격 등을 고려, 무보 보증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제작금융 등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사를 위해 기존 중소조선사 RG 보증 프로그램 규모를 2배로 확대(1000억원→2000억원)하고, 70억원 이상 중형선박에도 RG 보증이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이 외에도 방산분야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올해 말까지 조선 방산업체에 3000억원 규모의 제작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중소조선사 금융 지원방안에서 특히 눈여겨볼 사항은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 면책 방안을 포함시켰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정책 금융기관 등이 자금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한 마디로 정책 금융 담당자가 중소조선사에 금융을 지원하는 경우, 고의·중과실이 없다면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있도록 '면책권'을 부여한다는 의미다. 이는 정책 금융기관들을 비롯한 시중 은행들까지도 중소조선사에 대한 대출을 꺼리면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다.    

이번 중소조선사 지원방안을 총괄한 산업부 관계자는 "시중은행에서 중소조선사에 대한 대출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이에 대한 사유가 명확하지 않아 중소조선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국책 금융기관이 나서 중소조선사들의 대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으로, 해당 조항은 금융위원회 측에서 꼭 포함시켜 달라고 부탁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정부가 별도로 마련한 세부적인 면책 조항은 없다. 대신에 금융지원을 하는 과정에서 신보나 기보 등 하위 기관에서 해당 지침들이 만들어진다. 관련 법률에 해당 내용이 일부 포함돼 법적 근거가 되기도 한다.  

신보 관계자는 "신보같은 경우는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감사원이 소관하고 있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적극행정에 대한 면책조항이 있다"면서 "23조 2항인데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했는데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에는 징계요구 또는 문책요구를 묻지 않는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와 관련된 해당 시행령에 구체적인 요건이 있다"면서 "예를 들어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면책할 수 있는 걸로 되어 있는데 모든 사항에 대해서 취급자에게 면책을 부여하는건 아니고, 법률 요건에 맞는 경우에만 법률에 근거해서 신보나 기보에서 적극적으로 면책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상급기관들이 국책 금융기관들에게 해당 사항을 공문으로 내려 문서로 명시하는 경우도 있다. 신보 관계자는 "금융위나 중기벤처기업부 등 정책금융 상위기관들에서 공문 등을 통해 해당 기관들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문서를 내리는데 이런 면책조항을 문서안에 담아서 내리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11시 59분경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