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닛산(日産)자동차가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의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닛산의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는 4일 첫 회의를 열고 새 회장 인선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현재 이사진 중에서 회장 후보를 추릴 방침이며, 사이카와 히로토(西川広人) 사장이 회장을 겸임하는 방안을 축으로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거친 후 오는 17일 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잠정적인 새 회장을 결정할 전망이다.
하지만 닛산의 지분 43.4%를 보유하고 있는 르노가 새 회장에 르노 측 사람을 앉히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회장 인선 작업이 난항을 겪을 우려도 있다.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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