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벌집 제거에 고양이 구조까지…작년 소방대원 1인당 생활안전사고 출동 9건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14:10

생활안전사고 출동건수 18.8% 늘었는데 8.9% 증원 그쳐
벌집 제거 전체 37.5% 차지…잠금장치 개방 지속 증가
출동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1인당 비율은 강원 최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작년 소방공무원 1인당 생활안전사고 출동건수가 8.9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출동건수가 소방인력 보다 크게 늘어나 1인당 출동건수도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과 소방청이 공개한 '생활안전사고 DB의 주요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소방공무원 1인당 생활안전사고 출동건수는 8.9건으로 전년(8.4건)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양 기관에서 추진된 첫 번째 분석사례로, 분석에는 소방청이 보유하고 있는 3년간(2015~2017년)의 자료를 토대로 구축한 생활안전사고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했다.

30일 오후 4시 14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골든프라자 건물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이 현장 진입준비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7년 생활안전 출동건수가 전년대비 18.8% 증가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출동건수는 늘어났지만 소방인력은 전년대비 8.9% 증가에 그쳐 소방공무원 1인당 출동건수는 2016년 8.4명에서 2017년 8.9명으로 늘어났다.

사고원인별로는 작년 기준으로 벌집제거는 15만9000건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동물포획은 12만6000건(29.6%), 잠금장치 개방은 7만건(16.6%) 등 순이었다.

벌집제거 출동은 2016년(17만9000건, 50.1%)보다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동물포획과 잠금장치 개방을 위한 출동은 2015년부터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생장소별로는 공동주택은 잠금장치 개방, 단독주택은 벌집제거, 도로․철도는 동물포획 사유로 인한 출동이 가장 많았다.

발생시기별로는 전체 출동건수의 약 50%가 7~9월에 발생했으며 9~10시 출동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10~11시, 13~14시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출동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기준으로 약 10만9000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했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6만1000건), 경남(3만8000건), 경북(2만9000건) 순이었다.

그러나 인구 1만명당 출동건수는 '강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인구 1만명당 출동건수는 강원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115건) △경남(114건) △세종(113건) 순이었다.

인구 1만명당 사고원인별 출동 현황은 벌집제거의 경우 강원에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 중 개는 충남, 고양이는 부산, 조류는 경기, 고라니는 세종, 뱀은 제주, 멧돼지는 경남에서 많았다. 잠금장치 개방 중 문 개방은 인천·제주가 가장 많았다.

통계청은 "내년에도 내 주변의 생활안전사고 위험도를 시각적으로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계청 지리정보시스템(SGIS)을 통해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등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생활안전사고 통계를 추출·분석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감소를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