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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경제정책] 홍남기 "최저임금 영향 줄일 자영업자 대책 강구중"(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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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자영업 지원대책 조만간 발표
두루누리 올해 9000억→ 내년 1.2조
EITC 규모도 내년 3배로 확대
최저임금·탄력근로제 제도개편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2019 경제정책방향 사후브리핑'에서 "최저임금 인상 관련해 저희 경제팀에서도 영향이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며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지원할 대책 모아서 조만간에 자영업 지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표되는 정책에는 최저임금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영세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여러 조치가 포함될 것"이라며 한가지 예로 10인 미만의 사업장에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에 대한 가입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을 들었다.

이어 "금년도에는 9000억원 지원했지만 내년에는 1조3000억원을 지원하고, 이것도 부족해서 지금 범부처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2018.12.17 leehs@newspim.com

다음은 홍남기 부총리 등 경제부처 장관들과의 일문일답.

-경제활력제고 방점 찍혔는데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강조한 것과 비교해 정책 우선순위 변화 있나. 그렇다면 그 배경은 무엇인가.

▲정부의 정책 기조는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고 하는 3축이 잘 녹아있는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다. 다만 최근 경제여건을 감안해 정부가 투자확대 등 경제활력 제고에 1차적 정책 역량 집중했다. 소득주도성장 같은 경우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지원 강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 내년도 예산에 반영돼있는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속도를 낼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 정책속도가 빠르다고 우려했던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일부 정책은 정책을 조정 보완해 나가면서 포용정책의 효과 높여 나가겠다.

-규제혁신 질문하겠다. 승차공유 관련해서 카풀 빠지고 카셰어링(Car sharing)만 남고, 의료규제개혁도 비대면 모니터링만 남고 원격의료는 남아있지 않다. 왜 빠진 건지, 그리고 그런 것들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알려달라.

▲핵심적인 규제, 사회적 파급역량 있는 사안에 대한 규제 혁파는 경제활력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이 과제와 관련해서는 제가 볼 때 2가지가 중요하다. 사회적 대화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원격의료의 경우 제한적으로 일단 접근하고자 한다. 오지에 있는 장병이라든지 도서 벽지에 있는 주민들, 원양어선 탄 선원 등 원격의료가 시급하게 도입돼야 하는 대상부터 도입하고 그 외에 의사-환자 간 본격적인 원격의료 문제는 의료접근성 강화 측면에서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카풀에 대해서는 정부도 택시노조와 협의했지만 최근 일련의 안타까운 사건 때문에 논의가 주춤하고 있다. 이 사안은 국토부장관이 추가적으로 말해 달라.

▲(김현미 국토부 장관) 카풀은 각 부분간의 대화가 중요하다. 저희 부에서 지난 7월부터 수십 차례 각 부문과의 대화 진행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련의 사건으로 대화가 중단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저희 부에서 택시노조 사람들 만나러 갔고, 계속 대화 진행해서 사회적 대타협으로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 찾아나가겠다.

▲보완말씀 드리면 16대 중점과제 중에 두 번째가 빅딜과제다. 빅딜과제를 다루면서 사회적 대화 타협, 이해관계에 대한 상생방안 전제돼 나가면서 해나갈 것이라고 명확히 말한다.

-최저임금 개편 관련해서 노동부 장관께 질문 드린다. 결정구조 개편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다. 구간설정위원회 두는 것인지, 그렇다면 최저임금 결정 측면에서 어떤 장점 있나. 공론화과정은 어떤 방식으로 거치게 되는지도 궁금하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 최저임금 결정구조 관련해서 최저임금 위원회 제도개선 테스크포스(TF)에서 2017년도에 논의해서 방안 만들어 놓은 게 있다. 거기 보면 전문가로 구성된 구간설정 위원회 구성해서 최저임금 상한 구간 설정하고, 그 구간으로 최저임금위에 있는 노사정 공익위원들이 심의하는 구조다. 최저임금위에서 제안한 안을 기반으로 해서 공론화 거치면서 정부 제도개편방안 확정할 것이다. 공론화방안은 주요 지역별로 토론회도 하고, 청년 등과도 토론회 개최해 제도개편안 다듬어갈 것이다.

-최저임금이 올해 16.4% 올랐고 내년도 10.9% 인상했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시장에 미치는 충격 완화하기 위해 올해 일자리안정자금 3조원 조성했고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연착륙 방안 있는지 궁금하다. 또 최근 들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내년도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 있는데 오늘 이 우려에 대한 논의는 없었나.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관련해 저희 경제팀에서도 영향이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 아까 말했던 일자리 안정자금도 내년도 2조8000억원 확보돼 있고 많은 분들에게 이런 일자리안정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 기준, 지원 폭 많이 올렸다. 그 외에도 EITC 규모도 3배 늘었다. 그에 대한 지원도 상당부분 최저임금 인상 부담 줄여줄 것으로 본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에 대해 추가적으로 지원할 대책 모아서 조만간에 자영업 지원 대책 발표할 것이다. 발표되는 정책에도 최저임금에 따른 영향을 줄이고 영세자영업자 지원하는 여러 조치들 포함돼있다.

한가지 일자리 안정자금과 연계돼서 효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사회보험에 대한 가입을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이다. 금년도 9000억 지원했지만 내년 1조3000억 지원하고, 이것도 부족해서 지금 범부처적으로 추가적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강구하고 있다.

 -첫번째로 내년 성장률 전망 2.6~2.7%가 몇 개월 후 하향조정할 가능성 있나. 두번째로 산자부 장관에게 묻는다.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한다고 했는데 언제 개시할 것으로 보고 언제 종료될 것으로 보는지. 세 번째, 지난번에 우버 도입은 반대한다고 했는데 카풀에서 시간대가 만약에 배제되면 그게 약간 우버 기본서비스인 '우버X' 같은 건데 일부 사람들 같은 경우는 그걸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서울이 기본서비스인 우버X가 안 되는 몇 나라 중의 하나인데, 이런 게 계속 규제의 대상이 돼서 우버X 같은 건 계속 한국에서는 못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홍남기 부총리)내년도 경제성장전망 2.6~2.7% 하향조정 가능성 물었는데. 2.6% 내지 2.7% 범위(range)로 드린 이유는 금년도 내년도 경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존재하기 때문이다. 2.6~2.7%에는 정부가 경제활력을 높이고 경제체질도 높여서 성장률 견인하겠다는 정책취지도 반영돼있다. 지금상황에서 2.6% 내지 2.7%가 하향 조정될 여지에 대해서는 그럴 단계가 아니라는 말 드린다.

▲(성윤모 장관) 한러 FTA협상은 지난 정기국회중에 관련 국회 보고와 법정관련 조치 금년중에 완료하고 내년 중 빠른 시일 내 러시아 측과 협상 개시할 예정이다. 협상 거쳐서 양국간 빠른 시일 내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 다음에는 상품분야에도 우리 FTA가 확대될 수 있도록 일정과 전략 갖고 추진하겠다.

▲(김현미 장관) 전세계적으로 우버 서비스를 허용하는 나라와 허용하지 않는 나라가 있다. 우버를 허용하는 나라 중에서는 택시라는 면허체계 갖고 있는 나라와 갖고 있지 않는 나라로 나눌 수 있다. 택시를 갖고 있는 나라는 우버 서비스 하고 있지 않다. 유럽 같은 나라에서도 우버에 반대하는 택시노동자들도 굉장히 많고, 미국 특정 주에서는 허가하기도 하고 특정 주에서는 허가하지 않기도 한다.

잠깐 정리 먼저 하면. 우버는 2가지 특징이 있다. 개인 자가용을 가지고 면허가 없는데 택시처럼 운행한다는 측면, 또 하나는 ICT 체계와 결합돼서 예약과 결제, 다양한 서비스 함께 제공한다. 2가지 측면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우버 서비스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면허체계와 결부해서는 나라마다 특징이 있는 거고, 택시 면허체계가 확립되어 있는 나라들 중에서는 안 하는 나라도 상당히 많고 하는 나라일 경우에는 기존의 택시기사들의 저항이 굉장히 심하다. 이런 것들은 우리가 언론이나 여러 가지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누차 우리는 우버를 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던 것은 면허가 없는 개인들이 직업으로, 직업처럼 운행을 하면서 돈을 받고서 자가용을 택시처럼 운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고 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저희가 택시 쪽에 제안했었던 것은 뭐냐 하면 우리는 자가용이 우버처럼 돈을 받고 운영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두번째로 택시가 우버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ICT와 결합이 되어서 예약과 결재와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앱 결제 시스템이라고 하는 것들을 장착하고서 택시가 우버처럼 운행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의사가 있다, 그걸 해보자, 라고 제안을 했다.

그런데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초기에는 택시 노조 쪽에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답변을 줬다가 지금은 갈등이 증폭되면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저희는 한편에서는 말씀드린 것처럼 택시가 우버가 가지고 있는 것처럼 IT와 결합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으로 택시 서비스 자체가 고도화되는 것이 지금의 택시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또 한편에서는 택시노동자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완전 월급제 같은 것들이 시행돼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일부에서 요구하는 것처럼 카풀을 일정한 정도의 시간이나 2회라고 횟수제한을 했었는데 이 틀 안에서의 카풀을 허용하는 것도 지금의 택시가 시간대별로 수요와 공급에 있어서의 굉장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필요하지 않나 생각을 하고, 양쪽 모두의 의견을 제시해 놓고 있는 상태이고 아직 이것을 논의하기 위한 테이블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고 말하겠다.

- 지금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지적을 하면서 흔히 나오는 게 우리나라에서 최근 창업해서 10대 그룹이 되거나 그런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거다. 그런데 우리나라 따져보면 초기 창업자금이라든가 창업 시스템이 문제 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스케일업 하는 과정에서, 즉 규모를 확대해 나가는 과정에서 대부분 벤처기업들이 다 탈락을 한다는 것. 오늘 발표하실 때 생태계를 중점 육성한다고 했는데 앞으로 새로운 창업기업을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그런 복안이 있는지 그게 궁금하다.

▲이제까지 창업과 관련해서는 초기 창업,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많이 지원을 해 왔다. 내년에는 정부가 이 창업생태계 중에서 데스밸리(Death Valley, 죽음의 계곡)를 지나는 그 과정, 그리고 데스밸리를 지나면서도 스케일업 하는 그 과정하고, 그다음에 회수하는 과정, 회수단계 이 2단계에 집중적으로 정책 지원을 해서 소위 창업생태계가 창업되고 스케일업 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그런 일환으로 아까 보고했던 것처럼 이 성장단계에 있는 창업을 위한 자금지원 방안을 여러 가지 강구를 할 것이다. 두번째로 동산이나 채권, 지식재산권 등을 묶어서 담보로 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괄 담보제도'를 내년도에 새로 도입하게 된다. 그것도 마찬가지로 그와 같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걸로 생각된다.

그리고 이제까지 기술금융을 확대해왔지만 내년도에는 아까 말했던 성장단계에 있는 창업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기술금융 강화되도록 해 나갈 예정이다. 한 가지 더 말한다면 스타트업 기업들과 스케일 업 하는 기업들이 같이 교류협력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창업공간으로서 '스타트업 파크'라고 하는 공간을 내년도 한 곳을 더 시범조성해서 그와 같은 스타트업과 스케일 업 하는 기업 교류 통해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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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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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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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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