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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공저자 ‘자녀·배우자 끼워넣기’ 금지 내년 적용된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20일 10:33

최종수정 : 2018년12월20일 10:33

유통과학회, 자녀와 배우자 논문공저 원칙금지 규정 제시
이미지 도용방지 프로그램으로 논문 위변조 차단도 관심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자신의 자녀와 배우자를 공저자로 끼워 넣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학회 논문투고 규정이 도입된다.

20일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에 따르면 한국유통과학회는 미성년 자녀 또는 배우자의 논문 공저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논문 투고 규정과 저자 진술서 제출을 통한 연구윤리 확보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 유통과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적용한다.  

유통과학회는 또 논문투고를 위한 저자 진술서에서 논문 심사 중 저자 임의변경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나아가 논문에서의 역할 및 기여도에 따른 저자 자격 부여를 위한 절차로서 ‘저자 매트릭스 방법(Authorship Matrix Method)’을 도입한다.

     한국유통과학회 저자 진술서 예시(2019년 적용) 2018.12.20. [자료=한국연구재단]

저자 매트릭스 방법이란 참여 저자들에 대해 △연구설계, 작업의 개념 정립 △연구 데이터 수집, 분석, 해석 또는 기본 원고 작성 △중요한 내용을 초안하거나 비판적으로 개정 △논문 투고 전 최종 검토 및 승인 또는 진행 관리 등에서 공저자 각각의 항목별 기여도를 구체적 수치로 표시하도록 했다.

이 학회 황희중 교수는 오는 21일 서울대에서 연구재단과 한국학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는 ‘2018 연구윤리 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또 한국진공학회 주정훈 교수(군산대)는 논문 데이터 이미지 등 디지털 콘텐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진공학회는 논문 이미지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딥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한 이미지 도용 방지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각 이미지들을 다른 비슷한 이미지와 비교, 변형 후 재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재단 노정혜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연구윤리 가이드라인을 전 학문분야에 공유, 확산시키고 책임성 있는 연구문화를 조성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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