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연구원 “민주당,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 적용하면 원내 3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배분방식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의 시사점 검토’ 보고서 발간
독일식 도입시 20대 국회 새누리당 169석·국민의당 135석·민주당 129석
일본식 도입시 새누리당 143석·민주당 136석·국민의당 54석
김영재 "일본식 적용이 비례성 강화하면서 초과의석 문제 없어"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5일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20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에 적용하면 원내 제1당은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때 국민의당은 민주당을 밀어내고 원내 2당으로 올라섰다.

또한 일본식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해도 제1당이 새누리당인 사실은 변함이 없었지만, 민주당이 2당, 국민의당은 3당으로 순위가 바뀌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요구하고 있는 독일식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할 경우, 구 국민의당이 원내 2당으로 올라서고 민주당은 원내 3당으로 내려앉는다는 결과다. 다만 일본식 병립형 비례제를 도입하면 국민의당 의석수가 급감하고 민주당은 한국당과 비슷한 수준의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자료=민주연구원>

김영재 민주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권역별 비례대표 의석배분방식에 따른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의 시사점 검토’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영재 위원은 5당 합의로 연구 취지로 “우리나라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개선하자는 논의가 되고 있어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고 연동형 배분방식을 포함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독일이 채택하고 있는 연동형 비례제와 일본이 채택하고 있는 병립형 비례제를 20대 국회에 적용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대 선거 결과를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350석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초과의석은 39석, 균형의석은 80석, 총 119석이 추가돼 총 의석은 469석으로 늘었다. 이 때 제1당은 새누리당 169석, 제2당은 국민의당 135석, 제3당은 더불어민주당 129석이다.

일본식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하여 350석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총 의석은 350석으로 추가 의석은 없었다. 이 때 제1당은 새누리당 143석, 제2당은 더불어민주당 136석, 제3당은 국민의당 54석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은 “비례대표의석을 확대해 일본식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것이 국회 구성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면서 국회의석의 불확정성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의 하나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국회 구성의 비례성을 더 강화하자는 요구가 많기 때문에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농성이 8일째에 접어든 13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야3당 연동형비례대표제 촉구 집중 피켓시위'에서 손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8.12.13 yooksa@newspim.com

초과의석의 문제를 고려했을 때는 일본이 채택하고 있는 병립형 비례제가 부담이 덜했다. 초과의석은 한 정당이 지역구에서 획득한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의해 그 정당에 배분된 의석수보다 많은 '잉여 의석'을 뜻한다. 예를 들어 300석 기준 A당이 정당 투표에서 50%를 얻었다면 A당의 총 의석수는 150석인데, 이때 지역구에서 160석을 승리했다면 160석은 기본적으로 보장된다.

즉 지역구 의석이 많고 비례의석 비율이 낮으면 초과의석이 많아질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독일의 경우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이 1대1이며, 대체로 평균 2대1 수준이다.

20대 국회 선거 결과를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97석, 총 350석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초과의석은 39석, 균형의석은 80석, 총 119석이 추가돼 총 의석은 469석으로 총 의석수보다 크게(119석) 늘어났다.

일본식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97석, 총 350석을 기준으로 시뮬레이션 해 본 결과, 총 의석은 350석으로 추가 의석은 없었다.

김 위원은 “이 결과를 보면, 비례대표의석을 확대해 일본식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는 것이 국회 구성의 비례성을 강화하면서 초과의석이 발생하지 않는 제도의 하나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이어 “독일식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른 총 의석 배분으로 국회 구성의 비례성을 높일 수 있고, 일부 정당이 소선거구 지역구에서는 당선이 어려운 열악한 권역에서 권역별 대표의원을 배출함으로써 지역 구도를 완화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는 양당제보다는 다당제를 용이하게 해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는 국가는 독일을 제외하고는 그 사례가 많지 않다”며 “의석 배분 과정에서 초과 의석이 발생해 의원 정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국회의석이 어느 정도인지 확정돼 있지 않아 정치적 불안정성을 높이고 예측가능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