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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상장 날개 달고 몸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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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21-NEO 도입으로 중장거리 노선 취항
인천발 노선도 개척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이 2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에어부산은 상장 이후 기재 확대, 중장거리 노선 취항 등으로 외형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이 내년 A321-NEO 두 대 도입을 시작으로 신규 기재를 늘려,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추진한다.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 신규 상장식을 열었다. 에어부산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모자금으로 약 180억원을 확보했다. 자금은 신규 기재 도입,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마련 등에 대한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를 발판 삼아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고 인천발 노선도 개척하는 등 외형 성장을 추진한다.

먼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 확충하고 운항 노선을 다양화한다. 에어부산은 2023년까지 에어서울의 A321-NEO를 16대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항공기 두 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들여올 예정이다.

A321-NEO는 에어부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A321-200보다 약 20%의 연료 절감과 함께 최대 운항거리는 800㎞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좌석은 최대 240석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A321-NEO 도입을 통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수익성 중심의 중·장거리 노선도 새로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또, 에어부산은 인천공항 출발 노선도 개척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해외로 출발하는 노선이 수익성이 높은데다가, 에어부산의 거점 공항인 김해공항의 여객 수용능력이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지난 13일 기업설명회에서 "에어부산은 영남권 최대 수송실적 항공사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및 호남지역을 거점으로 한 노선 확대도 모색 중"이라며 "김해공항은 커퓨타임 문제로 성장 한계에 도달해 수익성이 높은 인천발 노선 개척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미 김해공항에서 시작해 대구공항, 울산공항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했다"며 "장기적으로 필요성에 따라 인천에도 취항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부산이 인천공항에 진출한다면 그룹 내 또 다른 계열사인 에어서울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LCC로서 인천 출발 노선이 중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 현재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은 각각 인천 출발과 부산, 대구 출발 노선으로 나눠 전담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자체 격납고 보유, 훈련시설 등 안전 강화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likey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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