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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신병교육대 찾아 장병 격려 "국방 뒷받침 없으면 평화 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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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단 신병교육대 찾아, 장병들과 치킨 및 피자 함께 해
"여러분들 생활 더 좋아지도록 할 것, 휴대폰도 시간 늘리겠다"
부모·여자친구 영상통화 이벤트, 가수 홍진영 영상통화서 "잘가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연말을 맞아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를 찾아 가족의 품을 떠나 땀 흘리고 있는 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군 장병들과 만나 장병 복지 개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잠시 떠나 있는 가족 및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도 함께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문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철회하고 있는 20대 남성들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28일 정경두 국방부장관, 전유광 제5보병사단장 등과 함께 신병교육대를 찾아 오찬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병사들과 보리 비빔밥, 순두부찌개, 김치, 김으로 된 점심과 대통령이 선물한 치킨 및 피자를 함께 나누며 대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사단 신병교육대와 화살머리 고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나는 옛날에 원하지 않을 때 마음의 준비도 갖추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는데 가족, 친구를 전부 떠나와서 혼자가 됐다는 단절감이나 고립감이 제일 컸다"며 "그러나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군복 입은 군인만 봐도 아들 같고, 형제 같고 남자친구 생각나서 마음 애틋해지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덕담했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과의 식사를 마치고 식당 건물 1층 취사장과 병사들의 생활관 등을 방문해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실내교육관에서 "정부는 여러분에게 그냥 국가에 무조건 충성하라고만 요구하지 않겠다"며 "여러분의 군 생활이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워지고 좋아질 수 있도록 사병들 급여도 대폭 인상하고 있고, 군 복무 기간도 단축하고 있다"고 병 복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외출과 외박도 위수지역을 벗어날 수 있게 하고, 평일에도 외출을 허용해서 하다못해 친구들, 전우간 회식도 PX 아니라 밖에 나가서 피자집에서 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휴대폰 사용에 대해서도 "한꺼번에 다 허용하기 어려울지는 모르겠는데 점차 업무 외 시간에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늘려가겠다"며 "휴대폰을 통해 가족이나 여자친구도 고무신을 거꾸로 신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면서 건강하고 성숙한 몸으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하나의 임무라 생각하며 자신을 귀하고 소중히 여겨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안보와 평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5사단은 우리 안보의 최일선에 서 있다. 그 위치는 남북관계가 달라지고 있다고 해도 전혀 달라지는 것이 없다"며 "여러분이 굳건하게 안보를 지켜줄 때 남북관계도 더 발전할 수 있다. 강력한 국방력의 뒷받침이 없다면 대화나 평화가 아주 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적의 침략을 막아 우리 국민의 생명이나 안전을 지키는 안보였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북한과의 화해협력을 도모해 우리가 평화를 만들고 지키며 평화가 대한민국의 경제로 이어지는 달라지는 안보"라고 말했다.

훈련병들은 그리웠을 가족과 여자친구, 연예인과 영상통화를 했다. 쌍둥이 훈련병인 김태호·김태훈 훈련병은 어머니와 영상 통화를 했고, 한 훈련병은 5년을 짝사랑하다 사귄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가수 홍진영 씨는 이날 영상통화에서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국군 장병 여러분들 추위에 몸 상하지 않게 건강 챙기시면서 나라 지켜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장병들은 환호했다. 홍씨는 이날 훈련병들의 노래 요청에 "2018 얼마 안 남았으니 잘 가라~"라는 자신의 히트곡을 불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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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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