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내년엔 건강보험료도 내린다...암보험 10% 인하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13:44

최종수정 : 2018년12월31일 13:46

평균수명 늘어 참조위험률 인하...4월 이후 가입이 유리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이르면 내년 초에 암보험 등 건강보험 보험료가 10% 이상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평균수명이 길어진 것을 반영한 참조위험률이 보험료 산정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암보험 등 건강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이 각 보험사에 전달한 8회 대비 9회 참조위험률 중 암 발생 확률은 남녀 각각 17%, 14% 낮아졌다. 이로 인해 암보험의 주계약인 암 진단비 담보가 10% 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참조위험률이란 통상 3~4년마다 보험개발원이 전체 보험사의 통계를 이용해 산출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위험률이다. 보험사는 이 참조위험률을 기준으로 경험위험률(보험사별 통계)을 적용해 개별 상품 보험료를 책정한다.

각 보험사는 개정 된 9회 참조위험률을 내년 3월까지 반영해야 한다. 이에 이르면 연초부터 늦어도 4월에는 인하된 암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암 진단비뿐만 아니라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입원비도 남녀 각각 16%, 10% 참조위험률이 낮아졌다. 재해·질병장해 참조위험률도 대폭 낮아졌다. 통상 장해에 대한 보장은 재해·질병을 한꺼번에 보장하기 위해 가입한다.

건강보험과 관련된 참조위험률이 이처럼 낮아진 이유는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덕이다. 즉 예방의학의 확대로 암 등 치명적 질병 노출 확률이 줄었고, 이런 질병에 노출된다고 해도 입원 확률이나 입원 기간이 줄었다는 거다.

반면 1~5종 수술의 참조위험률은 되레 증가했다. 이는 질병이나 재해로 인한 수술을 더 많이 했다는 거다. 보험사는 수술의 경중을 따져 수술보험금을 차등 지급한다. 1종은 상대적으로 경증수술이며 5종으로 갈수록 중증수술이다.

보험업계 한 상품개발자는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병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치료하면서 건강과 관련한 참조위험률이 대부분 낮아졌다”며 “다만 의학기술로 조기에 질환을 찾아내면서 경증수술이 많아져 수술과 관련된 참조요율은 인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보험 등 건강보험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내년에 가입이 유리할 수 있다”며 “인상되는 수술비는 건강보험 특약 중 일부이기 때문에 종합형 건강보험은 보험료가 10% 정도 인하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