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에어부산, 갑질 논란에 불안한 주가...향방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진그룹 갑질 사건 비해 사회적 파장 덜할듯
증권가 “주가 직접적인 타격 없을 것으로 예상”
공모가 대비 사흘새 60% 이상 급등...우상향 지속 어려워
국토교통부 ‘운수권 신규 배분 제재’ 여부 촉각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스피 새내기주 에어부산이 상장 사흘만에 대표이사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악재에 노출됐다. 증권가에선 이번 논란이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갑질 논란과 무관하게 상장 이틀 폭등한 주가는 당분간 우상향하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31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 에어부산의 한태근 대표이사가 승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글이 쏟아지며 확산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중국 싼야~부산행 항공기에서 한 승객은 승무원에게 “한태근 사장의 친구”라고 밝히면서,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로 유료좌석에 앉길 요구했다.

승무원은 항공규정에 따라 매뉴얼을 설명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도록 조치했다. 다음 날 지인의 전화를 받은 한 대표는 해당 항공편 객실팀장과 승무원을 불러 질책했고, 경위서 작성을 지시했다. 또 과장진급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이와 관련 한 대표는 한 방송사를 통해 “친구가 다리가 불편해 자리를 바꿔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들었다”면서 “양쪽의 입장을 충분히 듣기 위해 경위서 작성을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한 대표 해명 이후 블라인드에 “다리 불편하지 않았고, 골프 단체 손님이었다”는 반박 글이 올라오는 등 사태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진=블라인드 게시글]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논란을 두고 에어부산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면서도 에어부산이 경쟁사 LCC에 비해 펀더멘탈이 약해 최근 급등세는 멈출 것으로 봤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어부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6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에어부산의 공모가는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며 최하단 36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첫날인 지난달 27일 시초가 4020원 대비 29.85% 오른 5220원, 28일에는 16.67% 상승한 60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기관투자자는 총 128억원 팔았고, 개인투자자들은 335억원 순매수했다.

A증권사 항공사 담당 연구원은 “이런 사건이 터져도 불매운동까지는 잘 이어지지 않는 편”이라면서 “특히 한진그룹처럼 오너 일가나 임원이 직접 행위를 한 게 아니라 지인이 갑질을 한 것이어서 주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해석했다.

다만 “밸류에이션 자체는 싸게 평가됐고 이미 공모가 대비 60% 이상 오른 상태지만 경쟁사 LCC 대비 과도하다”며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인천기반 에어서울이 이미 있고, 부산 베이스로만 운항하기엔 성장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가 최하단으로 확정돼서 투자를 했지만 이미 3거래일 연속 시세차익을 노리고 던지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의 ‘운수권 신규 배분 제한’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지난해 11월 국토부는 항공사 임원이 관세포탈, 밀수출입 범죄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최대 2년간 운수권 신규 배분 신청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항공산업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일례로 진에어는 신규 항공기 도입부터 신규 노선 배정 등 제재를 받고, 성장 동력이 멈춘 상태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진행한 IPO에서 “에어부산은 부산발 국제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국가간 경쟁력 차원에서도 정부에서 부산 출발 싱가포르 정기 운수권을 에어부산에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김해-싱가포르 운수권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었다. 또한 신규 항공기 ‘737 MAX 8’을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고 강조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진에어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주시하고 있던 한진그룹 사건과 맞물리면서 강력 제재를 받았지만, 에어부산의 사안은 운수권 제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면서 “김해에서 싱가포르까지 갈 수 있는 LCC가 많지 않고, 국내 유일한 부산 거점 항공사이기 때문에 운수권은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B증권사 항공담당 연구원은 “최근 국토부 스탠스를 보면 갑질 이슈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운수권 박탈까진 아니라도 주 4회 노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 주 2회 정도로 줄이는 제재 정도를 예상해볼 수도 있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독점적으로 확보하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ur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