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반등 가능성에 기댄 2019년…'신흥국' 시장 주시

기사입력 : 2019년01월06일 18:29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7:12

2018년 최악의 성적표 받아든 '글로벌 증시'…일부 신흥국만 선방
美 증시 반등 가능성 높아
'신흥국 시장'에 주목…약진 노리는 브라질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전 09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18년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등의 지정학적 혼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공포 속에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2월 아르헨티나 회동을 통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며,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무역전쟁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 2018년 최악의 성적표 받아든 '글로벌 증시'…일부 신흥국만 선방

48개국 주가지수를 포괄하는 FTSE 전세계지수는 지난해 12% 하락을 기록해,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7년에 25% 상승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MSCI 전세계지수도 11.18% 빠졌다.

글로벌 증시 가운데 중국 증시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선전성분지수는 연초 대비 33% 급락했으며, 지난 6월 약세장에 진입한 상하이종합지수는 25%의 하락률을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14% 하락했다. 한국 코스피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각각 17%, 12%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다우지수30산업평균지수는 한 해 동안 5.63% 하락했다. CNN은 미국 증시가 역사상 가장 변동성이 큰 장세를 연출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지난 한해 동안 하루에 1%이상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무려 64번이나 연출돼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2017년에 S&P500 지수가 이 같은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횟수는 단 8번에 불과했다.

이 외에도 유럽에서 독일 닥스(DAX)지수가 지난해 18% 이상 하락했으며, 이탈리아와 스페인도 연간 변동률 하위 10개국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다만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올리며 고공행진했으며, 인도의 센섹스지수도 5.91% 오르는 등 일부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보다 나은 성과를 거두었다.

◆ 미국 증시, 반등 가능성 기대

통상마찰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 속에 맥을 추지 못했던 미국 증시가 최악의 한 해를 딛고, 2019년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2019년 향후 4개 분기 동안 경제 성장률이 2% 밑으로 하회할 것으로 본다"며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지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증시가 한차례 더 강세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짐 폴슨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최소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 침체를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취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고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2019년에는 좋은 한 해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배런스는 지난달 투자 은행과 자산 운용사에서 근무하는 10명의 시장 전략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통해 S&P 500지수가 2019년 2975포인트(중간값)에 마감해 전년 대비 1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뉴욕 증시를 짓눌렀던 G2(미국과 중국) 무역분쟁도 올해 양측이 합의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보였던 연준이 2019년 들어서 경기 둔화를 반영해, 긴축 행보를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특히 지난 11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준금리가 "미국 경제에 중립적인 수준으로 여겨지는 수준의 넓은 범위 바로 아래에 있다"는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스티븐 오스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시장의 수많은 역풍들이 2019년에는 상당수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미중 무역 분쟁이 첫 번째 분기에 해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티븐 오스는 여기에 연준의 비둘기파 행보까지 더 해진다면, 이 모든 요소들이 모여 미국 경기를 일으키는 긍정적인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S&P500지수 전망치를 3100포인트로 제시했으며, S&P500기업의 주당순이익(EPS)은 17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외에도 시티그룹의 토비아스 레브코비치 수석 전략가는 2019년 산업 활동 증가와 낮은 실업률, 임금 인상에 따라 소비자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이며, 결국 미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레브코비치 수석 전략가도 S&P500지수 전망치를 3100포인트로 내놨다. 

다만 모든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2019년 증시는 2018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기둔화로 인한 기업 실적 부진을 이유로 지적했다. 그는 "S&P500지수가 2400포인트부터 3000까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전망치를 2750포인트로 제시했다.

그는 또 2018년 말처럼 "극적인 충격"을 겪은 시장은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투자자들에게 인내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는 "통상 시장이 안정되기까지 수개월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 '신흥국 시장'에 주목…약진 노리는 브라질 

브라질과 인도 등을 제외하고 선진국 증시와 동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신흥국 증시가 부진을 딛고 일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경기 둔화와 무역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던 중국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모간스탠리는 지난해 이미 저점을 찍은 아시아 시장이 2019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이 특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조너선 가너 모간스탠리 아시아·신흥국 시장 수석 주식전략가는 아시아는 이미 10월 후반 혹은 11월 초에 "저점을 찍었으며" 아시아에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는 또 많은 투자자들이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에 초조해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모두가 S&P 지수에 집중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의 터닝포인트를 놓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모간스탠리는 얼마 전 2019년 신흥국 시장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조정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모간스탠리는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의 거대 신흥국 시장이 올 하반기에 약진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국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줬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에도 변화가 예상되면서,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자산운용의 사가키 시게키 수석 전략가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이 일부 투자자들로 하여금 신흥국 시장을 다시 돌아보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흥국 증시 중에서도 브라질에 가장 큰 이목이 쏠렸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의 라틴 아메리카 담당인 파블로 리베롤은 "신흥국 시장 가운데 브라질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8명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브라질 대표 주가지수인 보베스파지수가 2019년 말 22% 상승한 10만6425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